- 윤장현 시장 주재, 토론․현장훈련…실전능력 배양
- 소방헬기․드론 등 현대식 장비 동원한 입체적 훈련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2일 ‘2017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지역단위 총체적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윤장현 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토론 및 현장훈련을 각각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서 가스 폭발에 의한 대형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복합 재난을 설정해 진행한다.
오전에는 토론 기반 훈련으로 시·자치구·경찰청·소방본부·제1전투비행단·503여단·1179부대·전남대병원 등 16개 유관기관·단체에서 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날 토론은 윤 시장이 질문하고 소관 기관·단체에서 답변하는 기존의 형식적이고 도식적인 토론 틀에서 탈피해 참석자들이 난상토론을 통해 재난 대응방안, 문제점, 개선대책 등을 탐색하는 문제해결형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서 21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가스폭발, 화재발생, 건물붕괴 등 복합재난에 대한 실제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에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 구조, 구급, 진화 등을 기관 단체별 부여된 역할에 따라 신속한 임무 수행과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재난을 수습하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특히, 훈련의 현장감과 역동성 등을 높이기 위해 56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고 50여 대의 특수 장비도 동원된다. 훈련의 입체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헬기, 수색용 드론, 제독장비 등 현대식 장비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문제해결형 이론 습득과 현장감을 살린 실전을 통해 재난발생 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온전히 지켜내는데 목적이 있다”며 “시민들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안전-광주‘를 실현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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