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만들면 되고♪
뉴욕에 거주하는 네이선 사와야(35)는 레고 블록으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자칭 ‘레고 조각가’다.
그의 작품을 보면 ‘조각가’란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사람 실물 크기의 대형 작품에서부터 역동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까지 아무리 작은 레고 블록 조각도 그의 손을 거치면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한 작품으로 탄생한다. 또한 모두 3차원인 덕분에 살아있는 듯 생생한 느낌이 드는 것도 특징이다.
뉴욕에 있는 그의 작업실 안에는 총천연색의 레고 블록 150만 개가 가득 쌓여 있다. 하루 종일 레고 블록 더미 안에 파묻혀 지내는 그는 “이 세상에 레고 블록으로 못 만드는 건 없다”고 말하면서 즐거워한다.
지난 2004년 잘나가던 변호사를 그만 두고 ‘레고 놀이’에 푹 빠져 있는 그는 현재 미국 전역을 돌면서 꾸준히 전시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