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교육 경연서 신안 김정심 씨 우수상․광양 박옥선 씨 장려상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 산림교육 전문가 숲교육 경연대회는 지난달 28일까지 서울 ‘양재 시민의 숲’에서 숲의 가치를 높이고 숲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숲해설, 유아숲교육, 숲교육 체험교구 등 3개 분야 22개 팀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겨뤄 최종 12명이 선발됐다.
도는 숲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가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제1회 전라남도 숲교육 대회를 보성 제암산휴양림에서 개최, 분야별 우수자 6명을 선정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신안 김정심 씨의 ‘우리 모두 사랑해요’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 가족 구성원이 엄마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참신성,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광양 박옥선 씨의 ‘나비야 훨훨 날아라’ 프로그램은 나비를 활용해 유아들에게 곤충의 생태와 상호 관계를 통해 생태계 순환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는 숲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산림교육을 체험함으로써 유아들의 정서 함양과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전라남도 유아숲교육 활성화 조례’를 지난 10월 제정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전남의 우수한 숲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숲길을 걸으며 치유 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치유․힐링을 할 수 있는 치유의 숲과 연계한 전문 숲 교육 추진으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8년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모든 시군에서 숲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아숲체험원, 목재놀이터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유아들의 숲교육 참여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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