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장흥 등 27농가 지정해 휴업 보상
이는 AI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해 가금농가 피해는 물론 가중되는 지방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사육제한 지원사업은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4개월간 적용된다.
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발생 농가 및 주변 500m 이내 농가 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의 오리농가 27호(나주 6․장흥 5․해남 2․영암 14)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사육 제한 농가에는 4개월간 휴업 보상을 위해 과거 1년간 평균 사육 마리당 510원(2회분)의 보상금을 지원한다.
도는 사육 제한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생산자단체, 계열사와 협의회를 개최해 사업 필요성을 홍보하고,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지난 1일부터 휴지기를 시행했다.
내년 2월까지 대상 농가에 대해 주기적으로 사육 제한 이행 여부 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AI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모든 시군에 방역대책상황실 총 27개소를 운영,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AI 반복 발생 등 위험지역 9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오리류 유통 금지, 오리농장 입식 사전 승인제 운영 등 심각단계에 준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AI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장에서는 사육시설과 출입차량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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