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천복합단지 위치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남봉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공개매각을 추진 중인 공사 소유의 북인천복합단지 82만5,000㎡(인천시 서구 경서동 1016, 1016-1번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11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4주간 안내기간을 거쳐 12월 13일 최고가 제안을 받는다. 최고가 제안과 계약체결은 ‘북인천복합단지’의 감정 평가액인 2,819억원에서 20%인 564억원을 할인한 2,255억원을 기초가격으로 해 최고 가격을 제시한 법인(또는 개인)과 매각을 위한 수의계약을 체결한다.
최고가 제안자는 당일 지정계좌에 매수 희망액의 10%를 보관금으로 납입하면 즉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이후 공사와 협약에 따라 관련 업무를 대행 중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본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다. 공사는 계약체결에 이르지 못할 경우 몰수되는 입찰 보증금 납부방식과 달리, 매수자가 원할 경우 계약체결 이전까지는 환급이 가능한 보관금 방식을 적용해 매수 제안자의 부담을 최대한 완화할 계획이다.
서류제출 및 대상자 선정은 2017년 12월 13일 오전 9시10분부터 공사 사옥 5층 대회의실에서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과 서류 양식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윤상영 미래사업팀장은 “이번 북인천복합단지 매각을 반드시 이뤄 인천항 물동량 지속 확대에 필요한 신규 항만 인프라의 적기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 서구소재 경서동 부지와 중구소재 갑문친수공간 부지 총 7만6,718㎡ 등 2건의 비핵심자산에 대해 지난 9월 47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12월 13일 대상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는 별도 공지하는 일정까지는 선착순으로 계약체결을 신청하고 보관금을 납부하는 법인(또는 개인)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