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해 경진대회 개최...우수 제안 시상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휴먼네트워크 상생나무에서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에서 사회적경제기업 경영철학과 실무지식을 배운 교육 수료생 16팀 21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섬 관광과 해양 쓰레기 제거를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한 무안 한정민(24)․목포 천지성(24)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다문화 여성과 함께하는 공유요리 체험 운영’으로 다문화여성 창업 및 취업 지원 방안을 제시한 나주 강세진(43세)․한태욱(45) 씨가 우수상을, ‘괜찮아 마을, 공가(空家)를 공가(共家)로’로 쇠퇴한 목포 원도심을 청년 대안 공간으로 조성해 청년문제와 도시문제를 해결하자는 방안을 제안한 목포 홍동우(31)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도는 수상자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 육성가 과정’에 우선 추천해 창업컨설팅 및 사업비(최대 5천만 원)를 지원 받아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지역 청년들에게 인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이 국정 운영의 핵심 전략인 만큼 지역 현안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적경제 모델 발굴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소득 주도의 성장을 견인하도록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정부가 지난 10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후 지역 차원의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곧바로 ‘전라남도 사회적경제 미래전략 심포지엄’ 개최,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추가 지원계획 수립, 2018년 마을기업 조기 공모 추진 등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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