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서 국가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여수 석유화학산단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국가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 및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국회 차원의 토론회가 열렸다.
전남도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승용‧정운천‧윤소하‧송기헌‧이용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도와 여수시가 주관하는 ‘국가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여수 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되면서 시설이 노후된 가운데 화재·폭발 사고 및 지진 등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서 국회와 산‧학‧연‧관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총괄 안전관리 및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을 토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김태옥 한국위험물학회장의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체계 재정립에 따른 정부 역할의 필요성’, 이익모 인하대 교수의 ‘전남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현황 및 이슈 분석’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국가산단 통합안전체제 구축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여수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주역으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지역 주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지대한 시점에서 화학사고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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