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주 작가 초청···책속의 보성 공유·공감 자리
[보성=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 24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보성을 빛낸 소설가 정찬주 작가를 초청하여 ‘이순신의 7년 북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북 콘서트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보성의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군민에게 보성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정찬주 작가의 강연과 대하 역사 소설 ‘이순신의 7년’속 보성 관련 부분 낭독, 음악 공연,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역사’와 ‘책’을 소재로 흥미롭게 진행됐다.
특히, 소설 속 보성 관련 구절인 보성관아에서 이순신과 군관이 대화하는 장면을 낭독하는 시간에는 보성군 공무원들이 그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책 속의 보성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북 콘서트는 지역 출신인 정찬주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군민들이 임진왜란 당시 호남 민초들의 역할과 보성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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