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다산문화제
제31회 남양주다산문화제는 올해는 경세표 저술 200 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회해 8만여면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였으며, 특히 문화제 첫째 날 아침에 개최되는 개막의례(헌화·헌다례)를 확장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첫째 날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과 함께하는 헌화·헌다례를 시작으로 둘째 날은 경기북부지역 유림(유학을 신봉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서원제사’로 마지막날 도농초등학교 발명반 학생들 및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시민 헌다례’ 개최되어 매일아침 다산 선생께 문화제의 무사기원과 안녕을 바라는 고유제로 진행했다.
또한 다산이 쓴 ‘소서팔사(消暑八事)’를 바탕으로 옛 선비들이 더위를 이기는 8가지 방법에 대해 체험(소나무 숲에서 활쏘기,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네타기, 대자리 위에서 바둑두기, 연못의 연꽃구경하기, 숲속에서 매미소리 듣기, 비오는날 한시짓기, 강변에서 투호놀이, 달밤에 발씻기)해 보았으며, 사전 참여 프로그램 ‘나도 조선의 역사인물’을 신설해 의상, 분장, 호패(조선시대 신분증)를 지원해 아빠는 주모, 엄마는 선비, 아이들은 도령으로 변신해 축제 행사장이 주인이 되는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더불어 축제 마지막날에는 다산과 형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올해는 다산의 둘째 형인 ‘손암 정약전을 위한 음악회’를 주제로 소리꾼 장사익 & 의수화가 석창우가 ‘다산의 형제애를 그린 콜라보 무대’를 연출했고 뒤이어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풍물 대동제’로 관람객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어느해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다산문화제를 함께해 주셨으며,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도 확장해 관람객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제31회 남양주다산문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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