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농장 감염률 제로 달성
소 브루셀라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암소에서는 불임증과 임신 후반 유산을 일으킨다. 인체 감염 시 발열, 오한, 식욕 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제 2종 가축전염병이다.
전국적으로 올해 10월까지 73농가 560마리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농장 감염률이 0.06%에 달했다. 하지만 전남에선 31만 1천 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임을 확인했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거래되는 모든 소는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도록 하고 방역 위반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다각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추진한데다 축산 농가들의 적극적 참여로 나타난 성과로 풀이된다.
도동물위생시험소는 다른 시·도의 경우 브루셀라병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도 근절대책을 강화해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유지를 위해 거래되는 한·육우와 착유하는 젖소는 물론, 1세 이상 모든 암소에 대한 정기검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축산농장에서는 가축전염병 발생과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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