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교수<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디세이학교는 내년 1월 교장·교감 및 교직원들을 임명하고 정식학교로 개교하는 3월에는 경기도 ‘꿈의 학교’ 교장을 역임한 박 교수를 학교의 명예 교장으로 위촉한다는 것이다.
오디세이학교는 자유학기제가 특징으로 내년도 학생모집 결과 80명 정원에 124명이 지원해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덴마크애프터스콜레연합회 사이에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근거, 현재 오디세이학교에 재학 중인 3기 학생·교사 10여명이 내년 1월 29일부터 2월8일까지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와 상호 전환교육 교류를 갖는다.
박재동 교수는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디세이학교는 1년 동안 공부할 커리큘럼을 학생들이 짜는 것으로 앞으로 미래의 교육은 이처럼 갈 것”이라며 “이미 경기도 ‘꿈의 학교’에서 바랐던 것을 여기에서 다시 할 수 있어 대단히 즐겁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아이들이 1년간 계획해서 실행하는 것은 너무 멋진 일로 지금 명예교장이고 아직은 교수신분이기에 전력투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알 수 있는 능력과 시간 안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시키는 것만 일관했지 아이들의 창발성 극대화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부적인 계획도 보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그간의 오디세이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정식학교로 개교하는 2018년은 타 시·도교육청과의 정책 교류, 국내・외 전환학년교육과정과의 교류 등을 통해 고교자유학년제가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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