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바람에 길을 묻다’ 주제 눈보라․붉은 갈대 등 한국화 24점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람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눈보라’, ‘만(灣)’, ‘오후2시’, ‘붉은 갈대’, ‘정화’ 등 한국화 24점을 선보인다.
전시 첫 날인 19일 오후 4시 30분 크로스오버 성악가와 통기타 가수의 축하공연 및 작가와의 대화 등 오픈행사를 가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장 화백은 순천 출신으로 순천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고 환경보호에 대한 애정을 가져왔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작품의 중요한 내적 가치를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는 ‘시중유화(詩中有畵) 화중유시(畵中有詩)’에 두고 있다.
평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자신을 품어주고 양육한 고향의 갈대밭에 쏟아지던 아름다운 빛과 그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새들과 기식자들을 화폭에 몽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새롭고 독창적인 수묵 세계를 창작해온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장 화백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이름을 알렸으며, 국내외 개인전 38회, 단체전 400여 회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화대전, 전북도전 운영위원과 전남도전, 광주시전, 경남도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광양평생교육관에 전담 출강하고 있다.
문동식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문화는 삶이고, 삶의 이야기”라며 “동부본부 갤러리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청사 회의실을 활용해 갤러리 개관 첫 해인 2017년 그림, 사진 등 9번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도민 생활 속의 갤러리로 자리잡도록 2018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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