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11월말을 기점으로 올 한 해 농산물 수출 73억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생산농가와 순천시는 한뜻으로 ‘고품질 유기농산물 생산과 행재정적 지원’의 보폭을 맞춰 협업체계를 구축해 올해 목표 70억을 11월말에 이미 달성했다.
지난 2014년 미주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출이 꾸준히 증가해 2014년 32억원에서 2016년 54억원으로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과실류(참다래, 배, 단감), 김치류, 장류, 한과류, 매실가공품, 함초소금 등이다.
내년에는 600년 전통의 순천매실 가공품도 중국 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켜지고, 한류 열풍에 이은 한식 문화가 확대되는 동남아 시장 역시 블루오션의 기회로 삼아 활발하고 안정적인 해외 수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미주 시장의 캘리포니아,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시장의 한인마트에 관내 농산물이 모두 입점해 미주 전대륙을 아우르는 수출망을 구축했다.
또한 동남아 자유무역항 홍콩 국제박람회 참가, 일본 자매결연도시 이즈미시에 순천 농특산물을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 대상국의 트렌드와 소비 선호도를 분석해 다양한 제품 발굴과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수출 판로에 최선을 다해 내년 농산물 수출 100억원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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