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이 25일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정 보고에 이어 시민들과 질의 답변을 갖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전 행정력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9일 빛가람동을 시작으로 25일까지 관내 20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건의 내용은 농로 포장, 도로개설 등 건설사업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등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통 여건 개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하천과 상하수도 시설정비, 복지 강화 등이 뒤를 이었으며 모두 400여 건에 달했다.
시는 면밀한 현장 확인과 검토를 통해 이달 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건의한 주민들에게는 직접 연락을 취해 추진 일정, 내용 등을 알려주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된 주민 의견은 부서별 현지 방문조사를 거쳐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추경예산에 반영해 갈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 모두를 소중히 생각하고 받들어 불편사항들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인규 나주시장, ‘주민과의 대화’ 마무리
강인규 나주시장이 2018년 연두순방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마쳤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 관내 20개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빛가람동에서 시작된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25일 성동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순방을 통해 강 시장은 올해 주요 시정 방향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총 400여 건에 달하는 건의·애로사항을 수렴했다.
강 시장은 △시정 7대기조 완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실현, △전라도 정명 천년, 나주 미래비전 제시, △행정내부 시스템 개선에 따른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 나주 유치를 비롯해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 실현,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체계 마련, 자치분권 업무 전담 T/F설치,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실현에 총력을 다해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또,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전남도가 추진하는 7개 분야 30개 사업 연계 추진과 더불어 “나주인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나주시 5개 분야 24개 전라도 정명 천년 나주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스마트생태문화도시 나주 조성사업’, ‘신(新)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시정 7대기조 완성’ 등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시정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신도산단 내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와 관련해 강 시장은 “시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지켜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광주시에서 생산된 비성형SRF 반입에 대해서 “발생자 처리 원칙에 따라 광주권 쓰레기는 광주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단호히 촉구했다.
강 시장은 “2018년이 예산 1조 시대, 인구 15만의 자족도시로 가는 초석이 되는 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와 함께, “성장속에 외면받고 차별받는 시민이 없도록 복지를 강화해 사회적 형평을 실현하고, 시민과 함께 가는 협치의 가치를 더 소중히 새겨 사소한 시민의 목소리도 준엄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시, 상반기 공공 일자리 149개 창출 착수
-6억 6000만 원 투입…공공근로사업 106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43명 모집
나주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외계층의 경제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올 상반기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6억 6000만 원을 투입, 총 149명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오는 2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될 공공근로사업은 △정보화추진사업 △서비스지원 사업 △환경정화사업 등 4개 분야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지역자원과 연계한 3개 분야 사업으로 3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추진돼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근로 사업 분야 정보화추진 및 서비스지원 사업은 청년 실업 해소를 역점으로 18~39세 청년구직자 18명을 우선 접수 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다.
이밖의 공공부분 일자리사업 참여희망자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
신청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시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면서 재산이 2억 원 이하여야 한다.
단, 생계급여 수급권자를 비롯해 최근 3년 기준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공공산림 가꾸기 등에 2회 이상 반복 참여했거나, 지병 또는 건강쇠약 등 근로가 불가능한 경우로 판단되는 사람은 제외된다.
참여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나주시청 일자리정책실이나 해당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 계층과 실직자들에게 근로기회를 부여해 생계에 도움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빛가람동, 일자리 안정자금 집중홍보
-1인당 매월 13만 원 지원…고용불안 해소 기대
나주시 빛가람동이 올해 첫 시행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대학생 행정체험단을 활용한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제도다.
사업을 신청하면 사업주는 1년 동안 노동자 1인 당 매월 최대 1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대상은 30인 미만 고용사업주로 최저임금을 준수하면서 월 보수 190만 원 미만 노동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체가 해당된다.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 4대 보험 공단 지사 및 일자리자금 홈페이지, 4대 보험공단·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빛가람동은 지난 15일부터 행정체험단 참여 학생들과 함께 관내 30인 미만 고용사업장 약 1400여 곳 사업주를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제도 자체에 대해 모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서다.
조성은 빛가람동장은 “사업주가 해당 제도를 몰라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