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스서 주전경쟁 어려움…월드컵 나설 수 있을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이청용이 친정으로 복귀한다.
3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청용의 볼턴 원더러스 임대가 확정됐다. 현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이청용은 비교적 경쟁이 수월한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뛰게됐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다. 이청용은 6개월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3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마저도 짧은 시간이었다. 3경기에서 109분만을 뛰었다.
소속팀 주전에서 밀려나며 자연스레 대표팀도 멀어졌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해외파 위주로 소집된 러시아·모로코 상대 친선경기를 제외하면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당시 경기에서도 주 포지션이 아닌 윙백 자리에 섰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부터 2015까지 볼턴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K리그 FC 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 하자마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이기도 했다. 큰 부상을 당하고 회복한 이후에도 팀에 남아 활약했다.
앞서 두 번의 월드컵을 참가한 이청용에게 세 번의 월드컵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되고 있다. 출전시간을 늘리기 위해 선택한 임대 이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