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업무보고 대응보고회서 177개 과제 논의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12일 2018년 정부 업무보고 대응보고회를 갖고, 일자리, 인구, 4차 산업혁명 등 소관별로 발굴한 177개 대응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고된 대응과제는 신규 65건, 계속 112건이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18일 ‘소득주도의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시작으로 28일까지 7개 주제로 실시한 정부 업무보고를 꼼꼼히 분석해 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시책에 대한 자체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국고 건의와 제도 개선 등 정부에 건의할 과제를 중점 발굴했다.
또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등 일자리 정책 방향에 맞춰 고용혁신 프로젝트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찾아가는 최저임금 해결사 추진, 예비 창업자 발굴․선발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인구,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종합계획 수립, 도민 의견 수렴, 교육․홍보 등 기존에 추진해온 시책들을 보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발굴된 대응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관리하고, 정부 정책과 도 여건을 연계한 논리 개발로 국고 확보 및 제도개선 건의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보고회를 통해 올해 해야 할 일들이 대부분 정리됐으니 이제 하나하나 본격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정부정책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도에 유리한 논리를 적극 개발하고, 특히 부서 간 협업을 통한 공동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 중국시장 진출 지원 확대
-현지 판촉전 개최․시장 개척단 파견․박람회 참가 등 수출 촉진 나서
전남도는 지난해 사드 갈등으로 주춤했던 중국시장에 대해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서 전남 산품 수출이 촉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등으로 중국과의 해빙 국면을 맞아 저장성과의 상호 방문의 해를 선포하는 등 적극적인 지방외교를 펼쳐온데 이어 올해도 중국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올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은 중국 현지 온-오프라인 판매장 운영,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박람회 참가, 농수산식품 현지 판촉전 개최 4개 분야입니다. 총 지원사업비는 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원이 늘었다.
지원 내용은 각 사업별로 판매장 임차료, 홍보비, 부스 및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항공료(50%) 등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따른 온라인 쇼핑몰 판매전략 강화, 진성바이어 발굴을 위한 수출상담 강화, 시진핑 정부의 일대일로 경제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서북지역 시장 개척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사업은 중국 현지 전남도 상해통상사무소를 중심으로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남도중소기업진흥원 등 보조사업자와 함께 현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진행된다.
2월에 모집하는 사업은 4~12월 중국 현지 온․오프라인 판매장 운영, 4월 22~27일 제1차 시장개척단 파견, 5월 16~19일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참가, 3~6월 농수산식품 현지 판촉전 개최, 11월 5~11일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참가 등 5가지 사업이다.
참여기업 선정은 현지 시장성, 바이어 발굴 가능성, 수출 능력, 기술경쟁력, 기업 특성, 고용능력 등을 정확한 평가지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이뤄진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이나 우량 중소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에 참가를 바라는 업체는 전남도 수출정보망(www.jexport.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내용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한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13일까지, 나머지 사업은 20일까지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지난해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한한령 등으로 중국 마케팅에 다소 차질이 있었다”며 “하지만 전라남도는 중국 수출시장 기반 유지 및 확대를 위해 수출 지원시책을 꾸준히 펼쳐온 만큼 전남 산품의 중국시장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 온정의 설 명절 분위기 앞장
-보훈가족․아동․여성․노인․장애인 등 생활시설 465곳 위문
전남도가 설을 맞아 온정있는 명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사회복지 생활시설과 보훈가족,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이번 설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5천만 원이 늘어난 1억 5천400만 원을 확보, 광주보훈병원 보훈가족과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생활거주 사회복지시설 465곳에 거주하는 1만 2천 966명에게 생활용품과 쇠고기, 과일 등 지역 특산품을 위문품으로 제공한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2일 광주보훈병원에 입원한 전남지역 보훈가족을, 14일 담양 메니노인전문요양원을 위문한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12일 목포의 아동양육시설 등 2개 사회복지 생활시설을 방문한다.
또한 실국장, 도의원, 시군 간부, 시의원, 지역 관공서, 유관기관 등의 참여 속에 어려운 이웃이 거주하는 시설과 자택 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봉사활동도 하며,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문동식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을 찾는 손길이 줄어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며 “어려운 이웃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화순에 전남 작은영화관 6호점 개관
-37년만에 영화관 돌아와…‘조선명탐정 3’ 등 최신 개봉작 상영
화순에 작은영화관이 들어서 지난 1981년 신안극장이 문을 닫은지 37년 만에 지역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화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세워지는 ‘작은 영화관’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화순 작은영화관’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장흥, 고흥, 진도, 완도, 곡성에 이어 6번째 작은영화관이다.
개관식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문행주·민병흥 도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전국 24곳에서 작은영화관을 위탁운영하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의 김선태 이사장도 참석했다.
‘화순 작은영화관’은 2개 상영관, 124석 규모로 17억 9천만 원을 들여 건립됐다.
일반영화는 물론 3D 입체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관람료는 도시지역 영화관보다 저렴한 6천 원(청소년 5천 원)이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운영한다. 김명민, 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 3’을 시작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 ‘코코’ 등 최신 개봉작을 상영한다.
작은영화관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국무총리인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의 공약으로 추진됐다.
2015년 개관한 장흥과 2016년 개관한 고흥은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까지 장흥은 16만 명, 고흥은 12만 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최근 개관한 진도, 완도, 곡성도 월 평균 5천~6천 명이 관람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보성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작은영화관이 영화를 보면서 가족‧이웃과 소통하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직 영화관이 없거나 건립 계획이 없는 8개 군에도 작은영화관이 빨리 들어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불법 유동광고물 근절대책 추진
전남도가 도시 경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2018 불법광고물이 없는 클린 전남’ 추진에 나선다.
이에 따라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광고수단 확대 △불법 유동 광고물 수거 보상제 활성화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 기간 운영 △도로변 불법광고물 정비 지속 추진 △민·관 합동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불법광고물 예방을 위해 현수막 지정 게시대 등 광고 수단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 지정 게시대 부족으로 불법 광고물이 난립해 도시 경관을 훼손하고 불법광고물 훼손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도비와 시군비 5억 4천만 원을 들여 현수막 게시대 등을 설치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이 참여하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수거보상제도는 불법 현수막․벽보․전단지 등을 수거해 시군에 제출하면 보상금 등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노인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준법 의식과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여수, 순천 등 7개 시군에서 운영해 1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전 시군에서 시행하도록 예산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불법 광고물이 무분별 하게 설치되는 기간에는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기간’을 운영해 특별 정비한다.
올해는 제7회 지방선거가 있어 현수막, 벽보, 전단 등 각종 불법 광고물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돼 선거 기간과 개학기, 명절, 축제 기간을 이용해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현수막․벽보․전단 등 불법 광고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변 불법 광고물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고속국도 등 주요 도로변 불법 광고물은 운전자의 시야를 산만하게 해 안전을 위협한다.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일제조사를 통해 정비하고 있으며, 도로변 불법 광고물 정비에 적극적인 시군은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미온적인 시군은 패널티를 주기로 했다.
또 시군, 전남옥외광고협회,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정기적인 단속과 캠페인을 전개해 불법 광고물이 없는 깨끗한 거리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불법광고물을 계속 정비해 쾌적한 클린 전남을 만들 것”이라며 “불법 광고물이 없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민과 광고업체가 준법 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 2018년 표준지공시가격 5.4% 상승
-담양군 11.24% 최고 상승률․목포시 1.66% 최저
전남지역 2018년 표준지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개별 토지가격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공시지가가 13일 자로 결정․공시된다고 12일 밝혔다.
표준지공시지가는 토지 이용 상황이나 주변 환경 등 자연적․사회적 조건이 유사한 토지 가운데 선정한 표준지에 대해 매년 가격을 조사․평가해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다.
시군에서는 이 가격을 기준으로 개별 토지가격을 산정한다.
이번 표준지공시지가 산정은 지난해 9월부터 조사해 시군 및 소유자 의견 수렴 등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결정․공시됐다.
전남은 지난해보다 평균 5.42%가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6.02%)보다 낮았다.
상승률이 높은 시군은 담양군 11.24%, 장성군 10.89%, 장흥군 8.34%였으며, 반면 상승률이 낮은 시군은 목포시 1.66%, 나주시 4.50%, 함평군 4.51%였다.
주요 상승 원인은 담양군의 경우 담양읍과 수북면 일원 첨단문화복합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 장성군은 나노산단 조성과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으로 분석됐다.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관보와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표준지 소재지 시군 민원실에서 3월 15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지가 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와 시군 민원실,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에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FAX 신청도 가능하다.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이 되는 2018년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초자료, 토지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전남지역 실거래가 동향을 철저히 관리해 점진적으로 공시지가와 실거래가가 일치하도록 하는 등 공정하고 정확한 토지가격 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설 성묘에 임도 활용하세요”
-25일까지 2천461km 개방
전남도는 설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임도 2천461㎞를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임도 개방은 성묘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성묘를 다녀오도록 시군 관리임도와 산림청에서 개설한 국유임도까지 포함됩니다.
오는 25일까지 원칙적으로 개방하지만 여건에 따라 기간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산림보호구역과 일반차량의 통행이 어렵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결빙구간, 급경사지 등은 개방하지 않다.
임도는 산림보호, 산림경영 등 산림사업을 목적으로 개설한 도로이다.
경사가 급하거나 급커브 구간이 많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고, 비포장 구간이 많아 승용차의 경우 통행이 어려워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지역에는 현재 2천641km의 임도가 개설돼 있다. 전남도는 올해 2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88km의 임도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설 명절 도민 편의를 위해 임도를 개방했다”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으니 성묘객들은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를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완도수목원, 설 연휴 15~17일 무료 개방
완도수목원 수변테크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설 연휴 관람객 편의를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완도수목원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귀향객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주민은 물론 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등 실내 전시시설을 제외한 야외 전시원과 난대숲길 탐방로 등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완도수목원은 2천50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 조경 및 식·약용 가치가 높은 770여 종의 자생식물이 있으며 4계절 푸르른 상록활엽수림 사이로 난대숲길이 조성돼 가족과 함께 걷기에 좋은 힐링 명소이다.
지난 1일 개장한 전남도 완도자연휴양림도 설 연휴기간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에게 숙박시설을 제외한 시설 사용 또한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완도자연휴양림은 국내 최대 난대상록활엽수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과 청정 바다가 어우러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늘 푸른 숲에서 4계절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한껏 마실 수 있다.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국내 제일의 휴양소로 완도의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도 조망할 수 있다.
안재석 완도수목원장은 “수목원을 찾는 관광객이 늘 푸른 난대상록활엽수림에서 품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스트레스를 날리고 난대숲길을 걸으면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만족하는 다양한 산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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