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광주시-전북도, 설 맞이 토정비결 보기 등 색다른 홍보활동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광주시, 전북도와 함께 설을 앞두고 SRT 수서역을 이용하는 15만여 귀성․귀경객들을 대상으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토정비결 보기 등 색다른 이벤트 홍보활동에 나선다.
전라도 3개 시․도는 설 전날인 14일 4만 여명이 이용하는 수서역에서 귀성객들의 고향을 향한 부푼 마음을 나누는 의미에서 ‘전통 백설기 떡 나눔 행사’를 갖는 등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알릴 계획이다.
특히 전통과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행사와 ‘신년운수 토정비결에 묻다’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라도 3개 시․도가 준비한 ‘아트&버스킹 공연’을 통해 2018년이 전라도 정도 천년임을 알리고 전라도 방문을 유도하는 행사도 갖는다.
고향에서도 점점 찾아보기 힘든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멍석말기 등 고유의 전통놀이가 SRT 수서역 지하 1층 맞이방 곳곳에서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2018 전라도 방문의해’를 알리는 퀴즈 이벤트와, SRT 웹툰 캐릭터와 함께 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귀성객들의 구미를 자극할 개성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14~15일 진행되는 ‘힐링 토정비결존’에서는 무술년 새해에 사주로 풀어보는 재물운, 애정운 등 신년운세를 내다볼 수 있다.
전라도 천년을 알리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도 마련됐습니다. 버스킹, 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아트&버스킹 공연팀’은 지난 1월 SRT 수서역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알린 바 있다.
이번에는 더욱 알찬 공연과 볼거리로 전라도 천년과 방문의해를 다시한번 널리 알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행사 중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커피와 도넛 각 1천여 개를 고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2018년은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인만큼 주위 사람들과 사이좋고 화목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2018년은 전라도 방문의 해이기도 하므로 ㈜SR과 상생․협력해 전라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전라도 천년의 문화와 역사를 넘치게 체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섬 발전 방안 전문가 의견 수렴
-13일 간담회…제도 개선사항․섬 발전 지원센터 설립 방안 등 논의
전남도는 13일 ‘전남 섬’ 개발 발전 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섬 발전 제도개선 사항과, 섬 발전 지원센터 설립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도서종합개발사업 등 전남 섬 개발 주요 사안에 대해 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전남 섬의 효율적 개발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섬마을 가꾸기야말로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라며 “섬을 떠났던 주민들이 돌아오도록 전남 섬 발전을 위한 지혜의 창구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봉룡 원장은 “10인 미만 섬, 연륙 10년 경과 섬도 도서종합개발사업에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 책임연구원은 “전남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민간 전문조직인 ‘섬발전 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가고 싶은 섬’ 사업은 현재 12개 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24개 섬을 가꿀 계획이다.
제4차 도서종합개발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목포시 등 11개 시군, 198개 섬에 7천262억 원을 들여 생활기반시설, 소득시설, 교통 여건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운영
-묘지 주변․논밭두렁 소각 금지 등 취약지 단속 강화
전남도는 설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22개 시군이 산불방지 근무체계로 전환하는 등 산불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전남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역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런 가운데 성묘객, 등산객 등 입산객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설 연휴 기간인 15∼18일을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묘지 주변, 입산 길목 등에 감시인력 1천100명을 배치하고, 진화헬기 7대를 이용해 공중예찰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읍면동 마을방송과 차량을 이용한 계도방송 등을 통해 산림 인접지에서의 무단 소각행위를 차단하고, 입산 시 인화물질 반입 및 흡연행위 금지 등의 산불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산림 연접 논‧밭의 소각행위를 없애기 위해 취약 시간대인 11~16시에 시군 산림부서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으로 구성한 ‘특별단속반’이 산불 위험지를 순찰해 적발 행위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 연접지 100m 이내에서의 농산 폐기물 등을 소각하는 자와 산림 내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를 버린 자 또는 인화물질을 산에 들고 들어가는 경우 적발 단계에 따라 10만∼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또 산불 실화자는 진화 헬기 운행비용과 소실된 나무 식재 비용 등 피해액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불 발생 및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설 귀성․귀경객에게 전남쌀 홍보
-18일까지 광주 송정역에서 농협과 합동 홍보 마케팅-
전남도가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귀경객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서울 양천공원 등에서 전남쌀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14일 오후 1시부터 광주 송정역에서 귀성․귀경객에게 전남 10대 브랜드쌀 시식용 1천여 개를 배포하고, 전남쌀 이미지 제고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번 홍보 활동에는 2017년 전남 10대 브랜드쌀로 선정된 10개 경영체가 참여해 고향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전남쌀이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14년 연속 최다 선정된 최고의 품질임을 집중 홍보한다.
2017년 전남 10대 브랜드쌀은 담양 대숲 맑은 담양쌀, 고흥 수호천사 건강미,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 장흥 아르미쌀, 강진 프리미엄 호평, 해남 한눈에 반한 쌀, 영암 달마지쌀 골드, 무안 황토랑쌀, 함평 나비쌀, 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이다.
시군에서도 농협과 합동으로 홍보팀을 편성해 기차역, 수도권 직거래장터 등에서 지역 대표 브랜드 쌀을 홍보한다.
최청산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고향을 찾은 귀성·귀경객을 대상으로 고품질 전남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향 쌀 사주기 마케팅은 물론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판매 확대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정부 포상금으로 온정 나눠
-통합방위 유공기관 선정…13일 국군함평병원 입원 장병 위문
전남도가 2017년 통합방위 유공 정기포상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을 활용, 부상 국군장병을 위문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18일 국방부가 주관한 2017년 통합방위 유공 정기포상 심사에서 지역통합방위 태세 확립과 통합방위 업무 발전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정부포상과 포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포상금을 받은 전라남도 안전정책과 비상대책민방위팀(팀장 권성조)은 ‘통합방위 취지에 맞게 전남에서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국군장병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도록 쓰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13일 함평 소재 국군함평병원을 찾아 군 복무(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한 국군장병을 위문하고 빠른 쾌유를 당부했다.
윤석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현재 국내외 정세가 어렵고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지역통합방위 태세 확립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도는 국군장병과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지역통합방위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 “설 연휴 긴급상황 119에 신고하세요”
-병․의원 안내와 응급처치 등 구급상황관리 비상근무
전남도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 중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119 신고·접수 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13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19신고 건수는 1천809건으로 평소보다 30%, 병원 및 약국 안내 등 의료상담 건은 하루 평균 384건으로 평소보다 2.8배 늘었다.
올해도 연휴 기간 중 당직 병원·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 구급 상담 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급상황관리 상담 인력을 증원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박원국 전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설 연휴 기간 응급 환자 의료상담이 필요하거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119에 전화하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간단한 구급약품은 미리 구입하고, 생활 주변 안전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사고 없는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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