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조작 스캔들에 비판 여론 확대 중...도쿄 경시청 수사 착수
‘아베 부부’ 협박엽서 배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연합뉴스
24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매체에 따르면 23일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운영하는 도쿄의 음식점으로 협박엽서가 배달됐다.
협박엽서를 확인한 음식점 종업원은 도쿄 경시청에 신고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아키에 여사와 아베 총리의 모친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엽서가 이 음식점에 배달된 바 있다.
한편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특혜매입과 관련한 재무성의 결재문서 조작 사건이 불거지면서 여야 정치권간 공방은 물론 일본 사회가 아베 총리 부부에 대한 비판이 극에 달하고 있다.
급기야 야당에서는 아키에 여사를 증인으로 불러 문서조작 사건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며, 여당과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