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영아를 유기한 혐의로 회사원 A 씨(35·여)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한 빌딩의 여자 화장실에서 청소미화원이 영아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소미화원은 사무실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냉장고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냉동칸에 있던 오래된 봉지를 화장실에 버리다가 영아 시신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수 개월 전 사무실 냉장고에 봉지를 넣어둔 사실을 확인하고 임의동행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는 관련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