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LPGA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세계랭킹 1위 탈환 실패
PGA 투어 RBC헤리티지에서 준우승한 김시우. 사진=PGA 투어 페이스북
[일요신문]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 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RBC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로 정규 라운드 공동선두에 등극했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과 연장전을 벌여 최종 준우승했다.
김시우는 정규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보기만 3개를 범해 이 날만 버디 7개(보기 2개)를 기록한 고다이라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둘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둘의 기록은 최종 12언더파 272타였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1, 2홀 승부도 동점이었다. 연장 3홀은 17번 홀에서 열렸다. 긴 승부 끝에 고다이라가 마지막에 웃었다. 그가 1타를 줄인 반면 김시우는 파에 그쳤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박인비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최종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도 같은 성적을 기록해 박인비의 1위 탈환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