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교 및 장애인학생 400여명 대상
KERI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20일 경남 혜림학교에서 찾아가는 찌릿찌릿 전기교실을 진행했다. LED 레이저 댄스 퍼포먼스 장면.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책연구기관이 뜻 깊은 기념일을 맞아 과학체험에 목마른 과학문화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과학 선물을 선사해 주목된다.
전기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이하 KERI)은 지난 20일 경남지역 학생 및 장애인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찌릿찌릿 전기교실’과 ‘2018 KERI 찌릿찌릿 과학콘서트’를 잇달아 개최했다.
장애인의 날과 과학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에 본원을 두고 있는 유일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ERI가 지역 학생들의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과학문화 소외계층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신기한 전기 기술들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KERI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소재하는 특수학교 ‘경남혜림학교’를 방문해 30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특별 과학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찌릿찌릿 전기교실’을 진행했다.
공중에 뜨는 초전도체 및 저온에서 전기저항이 제로(0)가 되는 초전도 현상과 원리를 쉽게 알려주는 ‘신기한 초전도 교실’, 불이 없는 암전 상황에서 순간이동과 분신 등 다양한 효과를 이용한 ‘LED 레이저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과학문화홍보캐릭터 ‘꼬꼬마케리’와의 포토타임과 기념품 증정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KERI는 4월 과학의 달을 기념해 과학문화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2018 KERI 찌릿찌릿 과학콘서트를 개최했다. 연구자와 함께하는 진로상담 모습.
같은 날 오후에는 과학의 날(4.21.)을 기념해 참가 희망 사연모집을 통해 선발된 경남지역 3개 초, 중학교(양산 범어중학교, 창원 웅남중학교, 부산 오륙도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KERI 찌릿찌릿 과학콘서트’를 진행했다.
‘신기한 초전도 교실’과 ‘LED 레이저 댄스 퍼포먼스’와 ‘연구자와 함께하는 진로상담’, 인공번개를 체험하는 ‘KERI 고전압시험실 투어’, 서바이벌로 진행되는 ‘전기상식 퀴즈대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ERI 홍보협력실 류동수 실장은 “미래 직업을 탐색하는 학생들이 이공계로의 진로를 꿈꿀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차별없이 과학문화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배려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ERI는 국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전기 및 과학 분야의 우수한 석박사 인력과 연구 장비를 활용, ‘찌릿찌릿 전기교실’, ‘연구자와 함께하는 진로상담’, 여성과학기술인 육성프로그램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높이고, 전기기술의 원리와 응용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과학 및 이공계 분야로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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