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클린에너지 부산을 위한 추진전략
부산 지역에너지계획 최초로 시민이 참여해 현장의견을 반영한 계획이 수립됐다.
부산시는 ‘제5차 부산 지역에너지계획’을 ‘2030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담은 시민참여형 계획’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지역단위 에너지기본계획은 지난해 1월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 선포 후 같은해 5월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 클린에너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1단계 에너지정책 목표를 정하고 10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시민참여형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방식으로 처음 도입된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은 부산의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다양한 채널과의 소통과 프로그램등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에 따르면 2030년 전력예상수요는 24,781GWh로 2016년 20,467GWh 대비 21.1%(연평균 1.38% 증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전망은 산업부문, 수송부문, 가정․상업부문, 공공․기타부문의 네 가지 부문으로 구분해 각 부문별 수요를 예측하고 네 가지 부문의 에너지수요를 합하여 전망하는 MAED모형을 채택해 전망치를 바탕으로 수요관리와 공급시나리오를 설계했다.
공급과 수요관리를 위한 과제선정에서는 포커스그룹인터뷰를 통해 공급․수요관리 시나리오(안)을 도출하고 부산광역시에너지정책위원회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
부산시는 지역에너지계획에 반영할 정책목표 설정을 위해 20여년간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해온 이래 처음으로 일반시민 참여형 타운홀 회의를 개최해 정책 목표 이행방법을 협치형으로 채택하고 ‘2030년 클린에너지 기반 전력자립률 30%를 협치로 달성’이라 정책목표를 설정했다.
2030년 클린에너지 부산 목표달성을 위해 3개 전략 13개 분야 61개 과제를 정했다. ▲전략1. 수요관리에서는 기반조성․산업․기기․수송․건물 등 5개 분야에 대해 전력수요자원거래, 마이크로그리드, ESS보급 등 효율화사업 16개, 에너지진단, LED보급, 제로에너지건축 등 절약사업 12개, 총 28개 과제를 통해 2030년 전력소비량 24,781GWh의 8.6%인 2,143GWh의 전력소비를 감축할 계획이다.
▲전략2. 공급부분에서는 주택․산업단지․공공시설 등 태양광보급과 해상풍력 등 6개 분야 24개 과제를 통해 2,697M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여 수요관리 후 전기사용량 22,638GWh의 30%인 6,870GWh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할 계획이다.
▲전략3. 고리1호기 폐로에 따라 대체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클린에너지 혁신기업 육성, R&D등을 통한 신산업 발굴, 인력양성 등 2개 분야 9개 과제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소각폐열이나 하수처리장 소화가스 등 미활용에너지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역에너지 수급관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고리 1호기 폐로를 시작으로 수명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2030년에는 신고리 1․2호기만 남게 돼 현재 발전량 수준을 감안하면 부산이 소비하는 전력량의 70%정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년 현재 전력소비량의 2%정도를 생산하는 부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량이 증가되지 않는다면 전력소비량의 2배정도를 생산해 타지역으로 보내주던 전력공급도시 부산은 전력부족도시로 바뀌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에서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량을 전력소비량의 30%로 설계하고 로드맵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2030년 부산은 원자력발전소는 2기만 남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설비량은 2016년 보다 20배가 늘어난 2,794MW가 되고, 2,717천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게 되며 신재생에너지 설비량 증설에 총 8조 7,979억원의 투자로 이어져 31,249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관계자는 “2018년 2월 현재 부산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률(전력소비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가정용 제외, 한국전력통계속보 자료)이 2.04%로 8개 특광역시중 1위를 차지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마련한 2030년 클린에너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과 추진전략을 흔들림 없이 실행하여 부산을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문화관광사이트,「부산e문화파크(가칭)」로 새단장
부산시는 2020년까지 ‘부산e문화파크(가칭)’을 새롭게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e문화파크(가칭)’는 부산지역에서 펼쳐지는 민·관 모든 공연·전시, 행사·축제 등 문화 정보 검색과 예매가 가능한 원스톱서비스로 전국 최초 신진예술가를 위한 전자 아트마켓을 겸비한 문화전문포털이다.
현재, 부산문화관광사이트는 2008년에 부산광역시홈페이지 내 문화와 관광이 함께 통합·구축됐다가 2012년에 1차 개편을 거치면서 문화·관광 정보의 통합 서비스를 해왔으나 검색불편과 전문성 부족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규모가 크고 유명한 공연·전시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나, 부산 전지역에서 펼쳐지는 민·관 모든 문화예술행사의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전문포털과 원스톱예매시스템이 없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욕구 충족과 향유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시 대표문화포털이 없어 영세한 소규모 문화예술인과 단체는 그들의 문화예술 행사를 제대로 알릴 방법이 부족했고 시민들은 지역의 문화행사를 제대로 알 길이 없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부산e문화파크(가칭)’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러한 점을 보완해 조성하는데 신진예술가의 전자 아트마켓 및 예술나무(메세나)를 추가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문화전문포털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2018년도에 사업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ISP(정보화전략계획)용역을 완료한 후 이를 기반으로 ▲2019년도에 부산 전지역 민·관의 공연·전시 등 문화정보를 통합 구축하여 시민들에게 정보 제공과 링크 예약서비스 시작, ▲2020년도에「부산e문화파크(가칭)」에서 모든 문화 정보 검색 및 예매가 한꺼번에 가능한 원스톱 통합서비스와 함께 전자 아트마켓과 예술나무를 보강하여 포털을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그리고 포털은 맞춤형, 통합형, 향유형, 참여형으로 운영한다. ▲시 문화·관광 통합사이트에서 관광분야와 분리하여 문화 분야만의 맞춤형으로 구축하여 시에서 포털을 통합관리 하되, ▲예매·거래부문은 청년창업기업, 사회적기업 등 지역기업에서 운영토록 하고 민·관 모든 문화에 대한 정보 검색과 예매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신진 예술가의 예술품 및 메세나의 기쁨을 다 같이 향유토록 한다. ▲또한 기존 관리형 포털에서 운영 거버넌스, 문화공급자, 수요자, 시민 등 모두가 함께 만들고 운영해 나가는 전방향 참여형 포털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김윤일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새롭게 구축되는 ‘부산e문화파크(가칭)’가 예술환경이 열악한 소수·소규모 예술단체(인), 신진·청년예술인에게는 창작활동과 전자 아트마켓을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는 대표적 창구로서 선순환적 메세나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부산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 2018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원자력 전문전시회인 이번 전시는 (사)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등이 후원해 역대 최대인 10개국 110개사 305부스 규모로 열린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원자력발전사업체, 원전건설, 원자력기자재, 원전정비 및 원전안전, 전기전자통신, 원전연구, 교육기관, 원전해체기술 등이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한국수력원자력(주)를 비롯해 한전KPS(주), 한국전력기술(주), 한전원자력연료(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주) 등 국내 원전관련 발주기관, 연구·지원기관, 건설사 등 관련 산업의 대표기관이 모두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대거 참가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사를 비롯하여 프랑스 에너토피아, 프라마톰, Weir, Oakridge, Robatel, Nuvia 및 GIIN-French Nuclear Suppliers Association(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가 참가한다.
또 에너지 및 원전정책의 새로운 방향 제시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해외 원전해체기술특별관’에는 Max-Aicher, SiempelKamp, GNS(이하 독일)가 참가하여 선진 원전해체기술을 선보이고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원자력 관련기관들과 연계하여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원자력 강소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한 건전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SCM(공급망관리) 다변화와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가 전시회 첫날 전시장 내 상담장에서 열린다.
이튿날은 ▲체코, 러시아, 일본 등의 원자력관련 유력 해외바이어와 함께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마지막 날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전원자력연료(주), 한국동서발전(주) 등이 참여한 상담회가 열린다.
이들 기업들은 전력공기업 취업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어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기업의 채용계획, 채용절차, 인재상 등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개별 1:1 상담까지 제공해 원자력관련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도 중소기업의 품질, 기술지원 및 판로확대를 위한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상반기 원자력 품질보증 교육(기본과정), 상반기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교육, 한국수력원자력 기술이전 1:1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변화의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원자력’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 최대의 원자력 국제 컨퍼런스인 ‘2018 한국원자력연차대회(제33회)’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5일, 26일 양일간 동시개최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연차대회는 영국, 체코,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러시아, UAE 등 12개국의 원자력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하여 원자력산업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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