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 이후 첫 메이저 트로피…양용은 8년만에 우승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 사진=KLPGA
[일요신문] 장하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CreaS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장하나는 2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시즌 첫 메이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장하나는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는 고감도 샷을 선보였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선 타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최혜진, 김지영(이상 공동 2위) 등 어린 선수들의 추격이 있었지만 이내 뿌리쳤다.
장하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초 국내복귀를 선언한 이후 첫 메이저 트로피를 안게 됐다. 지난해 KL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2위가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던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각종 기록에서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게 됐다.
한편 ‘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29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 이후 8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