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제천·밀양화재 등 대형화재 참사 재발방지를 위해 올해 7월부터 내년까지 실시하는 ‘화재안전특별조사’ 기간제 근로자 6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화재안전특별대책의 일환으로, 내년 12월까지 다중이용시설 건축물에 대해 화재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통합관리 및 위험저감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간제 근로자 채용은 향후 1년 6개월 간 소방청에서 추진하는 특별조사의 부족 요원 보충을 위한 조치로 경남은 전기·가스분야와 퇴직소방공무원 등 경력직 4명, 조사보조인력 53명, 행정보조인력 4명 등 총 61명을 채용한다.
경력직은 관련학과 졸업 후 2년 이상 또는 관련자격증 취득 후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공기업 등에서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거나 공무원으로 점검관련 2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어도 지원 가능하다.
조사보조인력은 관련학과를 졸업했거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되고, 행정보조인력은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중앙소방학교 원수접수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근무내용, 근무조건, 응시자격 등은 소방청, 중앙소방학교, 경남소방본부 및 소방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상규 경남소방본부장은 “이번 기간제 근로자 채용으로 관내 소방대상물의 점검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남도민의 안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황매산 ‘철쭉제와 함께하는 저탄소 생활실천 캠페인’ 실시
경남도와 산청군은 황매산 철쭉축제장에서 저탄소 캠페인을 전개했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1일 오후, 산청 황매산 철쭉제 행사장에서 저탄소 생활 분위기 확산을 위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봄 축제와 함께하는 저탄소생활 실천 캠페인’의 일환이며, 지난 4월부터 경상남도와 시군이 도내 주요 봄 문화 축제장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캠페인 주요 내용은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및 탄소포인트제 및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제도 홍보,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서약 등이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보건마스크 지급과 미세먼지 저감 및 저탄소생활 실천 리플렛을 배부하여 저탄소생활 분위기 확산에 동참을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 도민이‘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를 실천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승용차 요일제 참여 등 나부터 저탄소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시장·부군수 회의 통해 재난안전대책 논의
부시장·부군수 회의 통해 재난안전대책 논의
경상남도는 1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대책과 2018 안전한국훈련 추진상황 등을 집중 토론하고, 도와 시·군의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먼저 재난안전건설본부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과 안전한국훈련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재난안전건설본부에서는 “올해는 5년마다 찾아오는 태풍주기로서, 특히 기상이변 등으로 기상상황 예보가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상남도에서는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재해우려지역 전수조사 및 정비, 재난 상황계획 수립 및 도상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재난안전건설본부에서는 8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는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되는 지진대피 훈련과 도청과 시·군청사의 불시 화재대피훈련, 도와 각 시군별로 1개 재난 사건을 가정해 실시하는 기관별 중점훈련을 실질적으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밀양화재 사건의 비극과 상처를 생생히 가지고 있다”며 “안전한 경상남도를 만들어 가야할 막중한 책임이 있고, 그것만이 밀양 참사를 제대로 추모하고 승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재난대응 계획은 부시장·부군수가 책임을 지고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고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각 시·군별로 화재나 지진 등 대형사고를 염두에 두고 중점훈련 1개씩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훈련장별로 도에서 과장급 간부 공무원 1명을 책임관으로 파견해서, 실제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 대행은 “창녕군에서 매주 1회 부군수 주재 회의를 통해 취약지별로 맞춤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개발하다”며 “다른 시군에서도 창녕군의 사례를 참조해서 사고 취약지별 맞춤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 대행은 공직자들의 기강해이도 강하게 질책하고, 지방선거에 대한 공정성 확보도 요청했다.
한 대행은 “최근 감사결과 등을 보면,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많다. 특히, 인사·예산·회계 부분에서 불공정하고 부당한 사례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이런 사례들이 다시 발생하면 부단체장들까지 연대책임을 지우겠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공직자 선거관여행위나 중립성 훼손 사례가 발생하면 일벌백계 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밖에도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계획,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시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패류독소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촉진, 일몰제 대비 장기미집행 시설 해소 대책, 경남 유교문화자원 기초조사, 농축산물(마늘, 양파, 계란) 가격 안정대책 등 주요 도정현안에 대한 토론과 공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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