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상버스 주요 운행 정류장 20곳 선정…연말까지 마무리
- 휠체어 대기공간 확보, 버스정차 위치 표시, 점자블럭 설치 등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가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편의 향상과 이동권 확대를 위해 무장애(Barrier Free) 버스정류장을 확대 설치한다.
무장애 시내버스 정류장 설치사업은 버스정류장의 굴곡보도와 가로화단 등 장애물을 제거해 휠체어 대기공간을 확보하고 버스정차 위치 표시, 점자블럭 설치 등의 내용으로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25곳에 무장애 버스정류장을 시범 설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1억70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20곳에 추가로 설치하며, 오는 2021년까지 105곳이 운영되도록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장애인단체, 활동가, 자치구 관계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무장애정류장 설치 대상 및 정비내용을 협의했다.
또 4월에는 협의내용을 토대로 저상버스가 주로 운행되고 있는 버스정류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무장애정류장 설치가 시급한 20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광주시, 장애인단체, 자치구 등은 앞으로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무장애정류장 설치지역을 정기적으로 점검, 불편한 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개선사업은 교통약자의 버스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민․관 협력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사업추진시 현장에서 적극 협업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교통약자의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실시
-당뇨합병증 등 검사비 지원․건강 프로그램 운영…26일 캠페인
광주시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 향상과 적정 관리를 위해 다양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심장질환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있고 뇌혈관질환으로는 뇌졸중 등이 있다.
시는 30세 이상 당뇨환자들에게 당뇨합병증(5만원/연1회)과 당화혈색소(6000원/연 최대 3회)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검사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3차 의료기관을 통한 정밀검사를 지원한다.
더불어 각 보건소 별로 건강강좌 등 질환 교육과 운동 및 식이 관리 프로그램, 심방세동 검사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오는 26일 오전 8시30분부터 무등산 국립공원 증심사 지구 탐방안내센터 일원에서 민․관․학 합동으로 ‘세계 고혈압의 날(5월17일)’ 기념 캠페인을 실시한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심ㆍ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행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해야 한다”며 “시민 인식 개선과 건강생활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 5․18 기념행사 특별교통대책 추진
-5․18민주묘지 방면 518번, 매월06번 버스 208회 증회 운행
-16~20일 금남로 행사구간 차량 통제…22개 노선버스 우회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기간 교통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18일에는 기념식장인 국립5·18민주묘지 방면으로 운행하는 518번 버스를 22회 증회 운영한다.
또 장등동까지 운행되던 매월06번 시내버스 노선은 공원묘지까지 구간을 연장하고 7회 증회한다. 이에 따라 기념식장까지 가는 버스는 총 208회 추가 운행하게 된다.
기념식장으로 가는 순환버스와 셔틀버스도 지난해보다 구간을 확대하고 증차해 운영한다.
먼저 순환버스는 5개 노선 9대가 운행된다. 이와 함께 셔틀버스도 18일 하루동안 광주YMCA(8:00, 8:30), 임동119안전센터 앞(8:00, 8:30), 5·18기념문화센터(8:00), 광주보훈병원 건너편(8:00,8:30), 광주송정역 시외버스정류장(8:30)에서 출발해 국립5·18묘지까지 총 9대가 운행된다.
이 밖에도 금남로 일원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전야제 등을 위해 16일 오전 9시30부터 17일밤 12시까지, 19일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금남로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금남공원 구간은 차량을 통제하고, 5·18민주광장 앞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2개 노선은 금남4거리에서 우회 운행된다.
순환버스와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광주민주인권포털(www.gjh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제3기 도로명주소 서포터즈 공모
-16~31일까지 40명, 안내물 훼손 개선 요청․지역축제 등 홍보
광주시는 16일부터 31일까지 제3기 도로명주소 서포터즈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제2기 도로명주소 서포터즈’ 임기가 6월13일 만료된데 따른 것으로, 40명 이내로 모집한다.
도로명주소 서포터즈 임기는 2년이며, 안내시설물 훼손에 대한 개선과 각 기관 홈페이지 내 도로명주소 정비를 요청하고, 지역축제 현장에서 도로명주소 홍보물을 나눠주며 편리성을 홍보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도로명주소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광주시와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서포터즈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 홈페이지에 직접 신청하거나 이메일(jr0153@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 토지정보과와 자치구 도로명주소 담당 부서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자원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은 자와 접수 선착순에 따라 우선 선정하고, 확정자는 6월11일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광주시, 우기 대비 하천점검 실시
-36개 하천, 하천시설 관리상황 점검
광주시는 여름 장마를 대비해 2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 광주천 등 36개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시설물 안전점검과 하천정비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해빙기 점검에 이은 2차 점검으로 장마철 많은 비에 대비해 하천시설물과 하천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해 하천 이용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점검은 시와 자치구, 광주환경공단 합동으로 ▲제방, 호안(湖岸)등 유지상태 ▲제방에 딸린 수문 등 공작물의 정비 상태 ▲하천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각종 장애물 현황 ▲하천의 불법점용 상황 및 수해예방 등 하천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한다.
광주시는 점검 중 발견된 위험요인은 즉시 정비하고,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하천 내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를 청소하고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하천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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