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불황으로 어려웠던 부산 조선해양산업이 러시아 조선해양 프로젝트 수주로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18일 오후 1시 시청 12층‘러시아 조선해양 프로젝트 기자재 구매상담회’ 는 실질적인 러시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성공적인 러시아 조선해양산업 시장진출을 위한 상담회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이하 ‘KRISO’)가 주관하는 행사로 조선해양산업계 및 유관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제3차 동방경제포럼 이후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러시아가 전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등 유례없는 조선해양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유무역투자지구를 신설하여 다양한 규제 완화 및 유인책을 통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의 이란 제재 재도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로 전 세계 오일메이저들의 자원개발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선박 및 2차 정제플랜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유일의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정부출연 연구소인 KRISO는 러시아 정관계 및 산업계 대표와 동방경제포럼 및 1, 2차 실무협의를 통해서 실질적인 협력분야 및 협력방안에 대해 성공적으로 협의점을 이끌어냈다.
이번 구매상담회를 통해 러시아 조선해양 신규 발주 프로젝트와 구매 계획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국내 기자재 업체의 진출 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구매상담회에서는 러시아 극동개발부 한국대표와 관련 기업을 초대해 러시아 정부의 조선해양사업 개발계획, 시장동향, 신규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열고 우리나라 기자재의 러시아 프로젝트 적용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기자재업체 150여개社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장, 전계장, 배관, 엔지니어링, 조달 등 8가지 품목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조선해양 프로젝트가 수주로 이어져 그간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업계에 일감확보와 새로운 해외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교류단,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개최
지난해 행사 모습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아세안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APEC나루 공원 일대(수영강변)에서 ‘제13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Global Gathering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11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부산지역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과 부산 시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어울마당은 ▲식전공연(10:00)에 국·내외 초청공연 ▲개막식(11:00) ▲세계인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자매도시 전통공연 ▲각국 먹거리․볼거리 등 다채로운 체험형 축제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41개국 120개 기관 및 단체가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각국의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필리핀 등 부산시 자매도시 7개국에서 110명의 해외 자매도시 공연단, 30개국 주한외국공관 및 해외도시 등의 참여를 확대해 실질적 교류를 확대한다.
외국인 유학생 및 커뮤니티, 각국 공연단 등 세계인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아세안 특별존, 글로벌 프리마켓, 각국 전통의상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부산에는 유학생, 결혼이민자, 근로자 등 약 6만 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다. 이번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통해 부산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상호 공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8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 용두산공원서 개최
부산시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용두산공원 특설경기장에서 ‘2018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대한육상연맹‘ 주최하며 ’부산광역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09년 첫 대회 후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경기일정은 ▲18일 오후 1시부터 ‘U20 남자부’ 대회에 이어 ▲19일 오전 10시부터 시니어 여자부와 오후 2시 시니어 남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관람은 무료이고 19일 오후 1시 1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스페인, 브라질,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장대높이뛰기 강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강자 중국, 일본 등 15개국 70여명의 국내외 우수한 남․녀 선수들이 출전하는 역대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U20(주니어)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고교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 김찬민(부산체고)선수와 카자흐스탄의 Mikhail BUDA, 일본의 Ryosei MORITA, 벨라루스의 Yauheni ZENKEVICH 등이 출전해 우승을 가린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장대높이뛰기 강국인 미국의 Megan CLARK, 중국의 Mengqian REN, 2017년 대회 우승자며 2017세계육상선수권대회 8위에 입상한 러시아의 Olga MULINA, 한국기록보유자인 최윤희와 임은지, 최예은 등 미녀새 국가대표 3인방이 모두 출전하여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2014년 본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한 진민섭 선수와 한두현, 윤대욱 등 우리 고장 사대부고출신 국가대표 3인방이 모두 출전하고, 201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위 및 2017년 본 대회에서 우승한 카자흐스탄의 Sergey GRIGORYEV, 2016년 IAAF 세계U20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우크라이나 Vladyslav MALYKHIN, 스페인의 Igor BYCHKOV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의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를 비롯한 국내우수 선수와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세계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육상경기를 관전할 기회 뿐 만아니라 육상 꿈나무들의 국제대회 출전 경험을 통한 기량 향상으로 국내 육상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육상단일종목 국제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