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현장대응반 편성 매일 2회 이상 노숙인 발생지역 순찰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 여름철 노숙인 폭염보호대책 중점 추진
경기도는 여름철 폭염과 일사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노숙인 폭염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내달 1일부터 31개 시군 및 노숙인 시설과 함께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현장대응반은 노숙인 발생 위험 지역을 1일 2회 이상 순찰하고 상담을 통해 시설입소와 무더위쉼터 이용을 권할 예정이다.
도내 노숙인 수는 지난 4월말 기준 총 934명이다. 이중 804명은 일시보호시설, 자활시설, 재활‧요양시설에 입소해 있으며 130명은 수원역, 모란역, 의정부역 주변 등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을 활용한 무더위쉼터는 열대야를 대비해 야간에도 개방하며 24시간 냉방을 가동한다. 쉼터에서는 세탁‧샤워시설 사용이 가능하며 생필품도 함께 제공한다.
이 밖에 노숙인 생활시설 숙소 일부를 무더위쉼터로 탄력적으로 사용하며 쉼터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인근 고시원, 여인숙 등을 확보해 잠자리를 지원한다.
노숙인이 거리생활을 고집하는 경우 응급의약품, 냉수, 쿨토시 등 구호물품을 지급한 뒤 집중적인 상담과 설득을 통해 무더위쉼터 이용을 유도하고 설득이 어려우면 거리순찰과 상담 시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해 병원입원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알콜중독‧정신질환 등 중증질환자는 상담원들이 특별 관리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정신과 및 내과 의사와 정신보건전문가로 구성된 위기관리팀을 가동해 위급상황 발생 시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연계하고 사례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호익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노숙인은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 순찰반 운영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상담진행 및 자립프로그램을 지원해 사회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자책 전용 앱 도입 … 2만 여권 이용 가능
경기도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자책 전용 앱을 6월 4일 출시한다.
도는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도서관 이용 및 도서대출 감소 등 독서방식의 변화에 따라 기존 홈페이지(www.library.kr) 중심의 전자책서비스를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했다. 전자책 추천 서비스와 별점주기, 서평 쓰기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경기도민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애플)에서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용앱을 다운로드받으면 2만 여권의 최신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경기도 온라인 평생교육 학습서비스인 ‘지식(GSEEK)’ 계정으로도 가능하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도내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400만 여권의 도서에 대한 통합 검색과 택배를 통한 장애인 및 임산부 대상 책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역사, 문화에 관한 도서, 사진 등 5만 여점의 디지털 자료도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차종회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자책과 31개 시군의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독서인구 확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북부 지역 콩 파종 시기 6월 15일까지가 최적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북부 지역 콩 파종시기는 6월 15일까지가 적기로비로 인해 씨 뿌리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농기원은 계약재배 콩 종자 공급을 5월 중순 완료했다. 선별된 종자는 파종 전 반드시 종자 소독과 조류피해 방지를 위한 기피제 처리를 철저히 하고 이랑과 포기사이 거리를 70cm×20cm, 구멍 한 개당 2~3알로 파종 되도록 파종기를 관리해야한다.
또한 파종 전 로터리 작업 시 밑거름을 과하지 않게 줘야 쓰러짐도 적고 수량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종자 파종 후 2~3일내에는 제초제를 살포하여 잡초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농기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콩 생산과 이용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14일 경기도콩연구회와 가공업체간 협약을 체결, 경기 북부지역에 20ha의 계약재배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북부 콩 계약재배 생산단지에 파종부터 수확까지 생육시기별로 단지 농가에 꼭 필요한 관리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고품질 원료콩 생산은 물론 도내 가공업체와 연계된 판로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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