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전년보다 3.17% 상승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서 가장 비싼 땅, 1㎡에 1317만원
2018년 1월 1일 기준 수원시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팔달구 매산로 1가 61-6번지로 1㎡ 기준 1317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역 7번 출구 근처인 매산로 1가 61-6번지는 전년(1264만 원)보다 개별 공시지가가 4.19% 상승했다. 최저지가는 그린벨트 지역인 상광교동 산 10번지다. 1㎡ 기준 1650원으로 전년(1610원)보다 2.48% 올랐다.
매산로 1가 61-6번지와 상광교동 산 10번지는 지난해에도 최고·최저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수원시는 10만 4051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2018년 1월 1일 기준)해 31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결정·공시된 필지는 전년(10만 4041필지)보다 10필지 늘어났고, 전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보다 3.17% 상승했다.
▲구도심 주거지역 내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 ▲당수지구 공공주택사업으로 인한 인근 개발제한구역 가격 상승 ▲광교지구·망포 3·4지구 도시개발 사업 진행 ▲매탄동·원천동 일원 노후화 주택 재축(再築), 다가구주택 신축 등이 개별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개별공시지가는 정확한 토지특성조사와 토지가격비준표를 바탕으로 산정한다. 4월 13~5월 2일 가격열람·의견청취를 한 수원시는 구청별 전문감정평가사 검증(4~9일), 수원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15일)를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했다.
결정·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지방세의 부과 기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한다.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람·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서식은 각 구청 종합민원과에 비치돼 있고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는 토지의 특성을 재확인한 후 인근 토지와 지가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심사하고 수원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31일 자로 재공시된다.
#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10종, 중금속 안전성 검사서 모두 ‘적합’ 판정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10종이 중금속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8일 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10종(명태·꽁치·가자미·넙치·고등어·붕장어·우럭·갈치·삼치·붕어)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물질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를 검사했고,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모든 시료가 안전하다”고 결과를 통보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19차례에 걸쳐 유통 수산물 145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 2월 시행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 지난해 용수 식중독균 검사, 잔류동물용 의약품(항생제)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경태 농수산물관리사무소 소장은 “시민 먹거리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농수산물을 빈틈없이 점검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KBS 성우와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밤’ 개최
수원시는 오는 6월 8일 저녁 7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전문 성우들의 시 낭송과 재기발랄한 공연이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목소리만 들으면 알 수 있는 KBS 성우극회 소속 성우 18명이 특별한 공연 속에 시를 담아 시민에게 선사한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는 정조대왕의 시와 화성행궁 영상이 어우러지는 ‘화성행궁 다큐’, ‘심청전’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판소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인 이상화의 인생을 담은 드라마극, 청마 유치환과 시조시인 이영도가 시로 나눈 사랑의 대화를 만나는 낭독극 등이 펼쳐진다.
성우들이 ‘티파니에서 아침을’·‘카사블랑카’ 등 고전영화를 더빙하고 장면에 어울리는 시를 낭송해주는 ‘올드무비 더빙쇼’, SNS에서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짤막하고 유쾌한 시들을 소개하는 ‘공감 SNS 현대시’도 볼 거리다.
성우들의 무대 중간중간 팝페라 그룹 엘루체, 비보잉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 가수 서영은 등의 화려한 공연도 마련돼 있다.
초여름 저녁 공원 잔디밭에서 가족 단위로 돗자리를 깔고 편안하게 즐기는 문화예술 공연이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 주최, KBS 성우극회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 ‘시와 음악이 있는 밤’은 한국성우협회 회장을 지낸 수원 출신 KBS 성우 고(故) 장정진(1953~2004)씨의 제안으로 2000년 시작됐다.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