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경제가 나라경제, 민생경제를 다 죽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3일 오후 6시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일대에서 부산시민 2만 명(주최 측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사진>
‘오! 필승 서병수’로 이름 붙여진 이번 유세에는 이헌승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부산 국회의원들과 장애인 대표, 청년 대표 등이 대거 참가해 서병수 후보를 지지했다.
특히 ‘보수의 여전사’라는 별명을 가진 전희경 의원이 특별 연사로 무대에 올라 이번 선거의 의미와 필승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서병수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김미애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정책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모두 문 닫게 생겼고 청년들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킬 보수가 건강하게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여동 방직공장 여공, 쇼핑센터 점원 출신인 김 변호사는 가난과 편견을 딛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역 인권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서병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이념경제가 나라경제, 민생경제를 다 죽이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한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이상한 나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 후보는 오거돈 후보에 대해 “(선거포스터에) 자기 얼굴은 조그맣게 하고 (선거사무소 건물에) 대통령을 크게 붙여 놓고, 방송토론도 거부하는 후보는 시장은커녕 후보 자격조차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드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병수 선대위는 유세 현장에 ‘드론’을 띄워 시민들과 지지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유세차 화면에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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