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및 교직원 815여명 마늘수확 일손 돕기
경남 남해군 농촌봉사활동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5월 30일부터 2일까지 3박4일간 경남 남해군으로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 노동력이 고령화·부녀화 됨에 따라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을 돕기 위해 경성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 및 교직원 등 총 815여명이 참여했다.
경성대 학생들은 마늘을 특산물로 재배하고 있는 남해군 5개면에서 마을주민들의 바쁜 일손을 거들며 마늘을 묶고 절단하는 작업을 도왔다. 이와 더불어 밭갈이와 잡초제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디자인학부 제품디자인전공 박준우 씨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농사일이라 서툴고 힘들었지만 조금이라도 마을에 도움을 드렸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31일 남해 문의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한 직원들은 “여러 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 힘내어 일할 수 있었고 즐거운 봉사활동으로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렸다는 게 기분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성대 곽복선 사회봉사센터장은 “어르신들의 이해와 격려 덕분에 농촌봉사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땀의 소중함을 알게 된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 사회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교내와 학교 인근 지역의 범죄 예방과 치안 확보를 위한 학생규찰대, 초등학교 담벼락 벽화그리기,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사랑실천, 재능·교육 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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