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전신주 시범사업 모습
이번 사업은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 통학로에 노란색 옷을 입은 전신주를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는 민․관․학 협업체를 구성해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5개소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란전신주는 노란표지판으로 전신주를 포장해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을 주행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효과가 있다.
시는 전신주 디자인에 활용할 포스터(표어)를 스쿨존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 사업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먼저, 시는 7일 오후 3시 시청 16층 회의실(교통국장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지역본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도로교통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민관공동협력 체계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 ▲부산시는 종합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 및 홍보 ▲한국전력공사는 사업비(2,000만원) 후원 및 시설물 설치․관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디자인 공모 등 사업진행 ▲도로교통공단은 설치효과 분석 등 참여기관별 역할을 부여하고 후원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란전신주 사업이 어린이 안전 통학로 만들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민관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도입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어린이 안전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42개소 32억 6,600만원) ▲초등학교 주변 보도설치(30개교 29억 500만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지방경찰청과 함께 과속사고 우려 스쿨존16개소에 대해 이동식 단속장비 부스도 설치했다.
#2018 공유기업․단체 지정 및 촉진 지원사업 공모 추진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18 공유기업․단체 지정 및 촉진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유경제를 활용,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산의 공유기업과 단체를 발굴해 3년간 공식 공유경제 기업으로 지정하고 각종 행정적 지원과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공유기업(단체)을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7년까지 35개의 공유기업을 지정하여 이 중 20개사에 1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세계의 공유기업들은 벤처로 시작해 사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한국에도 카쉐어링 서비스업체인 쏘카, 그린카 등이 대표 공유경제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부산시 공유기업(단체)으로 지정되면 사업의 홍보비, 개발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과 ‘공유경제부산’ 공식 BI 사용권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앞서가는 공유기업 대표의 특별강연, (재)부산경제진흥원이 연간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각종 교육의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부산시의 공식 공유기업(단체)의 소통과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과 통합 홍보물 제작, SNS 기자단 운영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식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와 공유경제부산 홈페이지의 공고란에서 확인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7일 오후 2시 부산창업카페 부경대 대연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히든북’의 ‘박현정 대표’를 초청해 공유기업 운영 선진사례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설명회와 특강에는 공유기업(단체) 지정과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 뿐 아니라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가나 일반시민도 참석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부산시는 ‘공유’와 ‘공유경제’에 대한 필요성과 긍정적 인식을 널리 확산하고 시민이 생활에서 직접 체험가능한 공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8 구·군 공유경제 촉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6월 중 심사를 통해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 사회적경제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상설 장터 개최
‘사회적경제 상설 장터’ 모습
부산시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기장군 정관읍)에서 매주 토·일· 공휴일에 ‘사회적경제 상설 장터’를 개최한다.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사회적경제 상설 장터’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판로확대를 도모 하는 등 사회적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장터가 열리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매장 면적만 3만1380m2에 달하고 장안 IC에서 4~5분 거리에 위치하여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사회적경제 상설 장터’는 지난 4월 한 달 간 30여개 업체가 총 1억1천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장터에는 경쟁력 있는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는데 그중 자연산 고구마를 직접 재배·가공해 판매하는 ㈜조내기고구마 제품들이 많은 인기가 있었으며, 지역청년창업기업으로 참여한 아랑뜨, 얼텀, 르쁘띠 캔들 등의 제품들도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사회적경제기업 중 ㈜엠아이비, ㈜에그위즈 등은 홍보부스를 운영해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푸드트럭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키친파이브(대표 오재민)는 “이번 장터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업들의 자생력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품성과 품질이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한 곳에 모아 선보였다는 점에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형태의 푸드트럭 시스템을 기획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홍보와 더불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판로개척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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