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성 이사장의 ‘뮤지컬산업과 교육’ 특강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4일 문화관 누리소강당에서 한국뮤지컬협회 유희성 이사장 초청해 ‘뮤지컬산업과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2018학년도 뮤지컬전공 신설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특강은 대다수 지역 대학들이 예술전공을 폐과하는 현실에서 향후 경성대가 예술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빅뱅의 승리, 소녀시대의 서현 등과 같은 아이돌 가수 출신들의 뮤지컬 진출을 유도한 연출가 유 이사장은 2019년 부산 서면지역의 대형뮤지컬극장의 건립과 함께 뮤지컬공연이 매우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필요한 우수한 배우와 현장 스텝 등의 배출에 경성대학교가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오로지 실력만이 살 길임을 강조한 유 이사장은 “특히 배우에게는 상상력, 집중력, 표현력이 필요하며, 뮤지컬 배우나 오페라 가수들은 단지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완전 몰입해서 극적 표현력을 동반한 노래와 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술종합대학장 김진해 교수는 “뮤지컬은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문화산업장르이며, 대학은 현장이 필요로 하는 배우와 무대 전문인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36년 전통의 연극영화학부의 저력을 발판으로 옥주현, 최정화, 남경주, 박은태와 같은 스타 배우의 산실이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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