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선제골 넣고도 곧장 추격골 허용
아이슬란드전에 나선 리오넬 메시(오른쪽). 사진=2018 러시아 월드컵 페이스북
[일요신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이변이라 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 월드컵 D조 첫 경기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일전에서 예상치 못한 1-1 무승부가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단골 손님이자 우승까지 경험한 나라다. 호날두와 10년간 세계 축구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의 존재도 절대적이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한 약소국이다. 인구 33만의 소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의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축구의 신‘ 메시는 실축을 기록했다.
경기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아르헨티나가 주도했다. 아르헨티나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공을 소유했고 공의 위치 또한 아이슬란드의 진영에 있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여간해선 기회를 쉽게 내주지 못했다. 간간히 역습으로만 기회를 엿봤지만 아르헨과 유사한 슈팅수를 기록했다.
전반 18분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단 5분만에 핀보가손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아르헨티나는 PK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굳게 닫힌 아이슬란드 골문은 결국 열리지 않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