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철 단장…박기영 교수 등 전문가 17명 ‘자문위’ 구성
김 당선인은 당초 구상대로 ‘인수위원회’ 대신 도정 현안 점검과 공약 구체화, 취임준비 등을 실무적으로 논의할 취임준비 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 단장은 제12대 전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이건철 동신대 교수가 맡아 총무, 정책, 공보 등 10여명의 실무진과 함께 취임준비 전반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외부 전문가 그룹이 중심이 된 ‘자문위원회’가 구성돼, 당선인을 지원·보좌한다.
지방행정과 농업·수산, 문화·관광과 신재생에너지·R&D, 도시계획·환경, 복지·여성, 해양․조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17명이 위촉됐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완식, 김철신 전 전남도의장은 자문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 당선자는 특히 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취임까지 짧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일하는 기구로 구성한다는 원칙아래 전문가 분들을 모셨다”면서 “도정 업무보고 자리에는 자문위원들 외에 각 분야별 관련단체 등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함께 모셔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기획단 사무실이 마련된 무안 전남개발공사 건물 대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전체 회의를 열고, 활동계획과 일정 등을 확정한다.
자문위원회는 김 당선자의 취임 전날인 6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이후에는 도정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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