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올해 상반기 건설품질심사 16억 원 예산 절감
-공사·용역·물품 등 총 458건 550억 원, 현장중심의 심사로 부실 공사 방지
[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광양시에서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건설품질심사를 통해 약 16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건설품질심사는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원가계산 및 공법적용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설계가 낭비 없이 잘 되었는지 꼼꼼히 따지는 제도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에서 추진한 공사 295건 380억 원, 용역․물품구매 163건 170억 원 등 총 458건 550억 원에 대해 건설품질심사를 실시했다.
품질 심사 결과 공사에서는 12억 원, 용역·물품구매 4억 원을 절감하는 등 예산대비 평균 2.91%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가 이렇게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 적합한 공법 적용과 각종 설계지침 및 표준품셈에 근거해 심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공사비 3천만 원 미만 사업으로 건설품질심사에서 제외됐었던 읍면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까지 확대해 부실공사 사전 예방과 적정한 원가산정을 위한 표본심사를 실시하고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강병재 설계심사팀장은 “현장중심의 건설품질심사를 통해 재정낭비를 방지하고 부실공사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숨어있는 현장 위험요소나 화재, 지진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설계심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공사․용역, 물품구매 등 총 539건의 사업비 660억 원을 대상으로 건설품질심사를 실시한 결과 총 17억 1천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광양시, ㈜올리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아
광양시는 ㈜올리브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고령자·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지를 위한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영리 기업이다.
2015년 6월에 설립된 올리브는 광양읍에서 목재가구 제작판매와 인테리어 사업을 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해 왔었다.
지난 2015년 12월 전남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은 후 환경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조형물 설치와 기부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백화분을 제작하고 기부하는 등 사회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왔었다.
또 귀농·귀촌 청년을 대상으로 목공교육과 지역관광 기념품 개발, 친환경 원목가구 제작 및 인테리어 사업을 펼쳐오는 등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됐다.
올리브는 이번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광양시에 있는 사회적기업은 비엠씨, 포스플레이트, 더함자원, 희디자인, 모아나눔, 닥터카워시, 올리브 등 총 7개사로 늘어났다.
이정희 광양시 투자일자리담당관은 “광양에서 7번째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된 ㈜올리브가 사회적기업으로서 자립과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정보화시대 여성농업인 전자상거래 역량강화 나서
-8월7일까지, 20명 대상 마케팅 전문교육 실시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농업인들의 전자상거래 역량강화를 위한 농산물 마케팅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3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12차에 걸쳐 생활개선회원 등 여성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전자상거래에 직접 홍보하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스마트폰 활용과 블로그 관리방법, 포토샵을 이용한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포장용기와 스티커를 제작하는 나만의 농산물 제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정헌 시 기술지원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활용해 농산물을 직접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스마트폰 시대에 맞춘 전문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들의 역할 확대와 경영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조림지 풀베기로 어린 조림목 생육환경 개선 돕는다
- 4억5천만 원 투입, 8월까지 7개 지구 410ha 실시
광양시는 지난 3일 조림지 풀베기를 시작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림목 생장에 방해가 되는 잡초류와 덩굴류 등을 제거해 어린 조림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보다 1억 원이 늘어난 총 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조림한 임야 410ha를 대상으로 8월까지 두 차례 실시한다.
특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7개 지구로 나눠 동시에 실시하며, 대상지 여건에 따라 조림 당해 연도부터 3~4년간의 조림한 임야를 대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월까지 조림한 임야 330ha를 대상으로 조림목과 조림지 주변의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70ha를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산림소득과 산림조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한재 시 산림조성팀장은 “풀베기에 이어 덩굴제거 작업도 같이 병행해 경제적이고, 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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