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피란열차‧역사체험여행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를 8월 17일과 18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부산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번 사업은 통일부의 남북한 주민통합행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부산시 주최, 부산하나센터(부산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가 주관해 진행된다.
부산시는 직접적인 전쟁의 현장은 아니었지만 전쟁으로 인한 피란민들의 치열했던 삶의 터전이자 전쟁의 고통을 극복해야했던 피란수도 부산에서부터 통일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한국전쟁기간 부산이 피란수도 역할을 시작하게 되었던 8월 18일에 맞춰 행사를 추진한다.
행사 참가자는 피란정착민-이산가족-탈북민-일반시민을 상대로 6.25전쟁, 피란생활, 분단의 극복, 통일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접수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피란열차는 8월 17일 오전 10시 서울역을 출발, 12시 30분 부산역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피란역사 체험여행을 시작한다. 18일 오후 5시 부산역 환송행사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란열차‧역사체험여행은 Part1. 피란의 기억-열차프로그램, Part2. 공감- 환영행사, Part3. 피란의 역사-피란역사체험, Part4. 피란의 극복-영화감독과의 대화, 탈북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Part5. 피란(분단)을 넘어 통일로-평화통일기원체험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피란열차 내에서는 접수사연을 바탕으로 한 모노드라마, 통일인문학 강의와 1박2일 동안 임시수도기념관, 감천문화마을, 유엔기념공원 등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가 남아있는 장소를 방문해 분단의 과거를 이해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역사체험여행을 진행한다.
또한 평화통일기원행사에는 북한고아 김귀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루터기’의 감독 추상미가 참석하여 북한 전쟁고아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피란열차‧역사체험여행 참여는 25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우편(부산하나센터)으로 신청 접수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6.25전쟁으로 인한 100만 피란민을 부산시민이 수용하고 융화돼 발전했듯이 탈북민, 실향민, 일반시민 등으로 이뤄진 다양한 계층이 본 행사를 참여해 통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 횡단열차의 출발점인 부산에서부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부산드림(Dream)결혼식, 예비 부부 신청자 5쌍 기다려
부산드림 결혼식 모습
부산드림결혼식은 결혼·출산 장려 및 시민 인식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35쌍의 다양한 결혼이야기와 결혼계획을 바탕으로 한 쌍 한 쌍의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올해도 37쌍의 나만의 특별한 개별 결혼식 추진을 위해 1월말에 결혼식 주관업체를 선정하고, 결혼식 신청, 접수를 받아 2월 25일 부산드림결혼식 1호 커플을 탄생시킨 이후 개별 예비부부의 특별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 원하는 장소와 콘셉트로 결혼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현황은 10쌍이 더베이101, 목장원, 허브랑야생화 등 부산의 아름다운 명소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22쌍이 결혼 장소와 시간을 확정하고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예비부부와 부산시가 함께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어 갈 올해 마지막 5쌍 행운의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하는 40세 이하의 미혼남녀로 부산드림결혼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나의 결혼이야기, 나만의 부산드림결혼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소정의 선정절차를 거쳐 웨딩플래너,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 하객음식을 제외한 결혼식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지난 6월 23일 싱그러운 숲속에서 결혼식을 진행한 7번 째 주인공 이 아무개 씨는 나만의 부산드림결혼 계획서에 “저의 결혼식에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만들고 싶어서 하객들을 위해 작은 운동회나 뽑기 등 이벤트를 할 예정이며, 신랑을 위해 선물할 색소폰을 연주하는 저는 멋진 옷을 입고 미래 신랑이 될 그에게 그리고 저에게 의미있는 노래를 연주하고 싶다”고 신청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드림결혼식은 요즘 만혼·비혼 추세로 인한 결혼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세태에, 고가의 결혼비용으로 힘들어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결혼식장을 꾸며 결혼하고 출산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8년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 시행
부산시는 여름철 냉방 등으로 전력소비가 많은 9월 3일까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 대해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서 발표한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은 최대전력수요(8월2~3주)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8,830만㎾, 최대공급능력은 10,071만㎾로 피크 시 예비력은 1,241만㎾ 이상으로 폭염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냉방 설비 가동시 냉방온도 평균 28℃ 유지, 단, 노인, 아동, 학생 등 이용하는 시설은 탄력적 운용으로 국민불편 최소화 ▲복도조명 50% 이상 소등 ▲오후 피크시간대(14:00~17:00)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력수급 단계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히 이행한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16개 구․군에서 약 4,800개의 상가, 점포에 대해 8월말까지 상시 계도를 추진하고, 여름철 절전 행동요령을 에너지절약 리플렛,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업종별 협회를 통해 자발적인 절전 참여 및 반상회,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등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절약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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