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민선7기 시민과 약속한 핵심 시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는 30일 대회의실에서 ‘인구 30만명 시대를 여는 경주시의 일자리창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5차 경주안전상생포럼’을 열였다.
이날 포럼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 박병식 지역정책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패널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모색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주제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경주시의 혁신전략과 창업 및 관광활성화’와 ‘경주시·한수원의 상생방안’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임성배 세인트메리대학교 교수와 임재걸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탁현우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지역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시종일관 진지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 경주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해 좋은 일자리 1만개와 인구 30만 경제문화도시의 정책 현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했다. 떠나는 도시가 아닌 찾아오는 도시에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을 맞추고 시민과 소통으로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병식 동국대 지역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경주시와 동국대학교 3개 연구소가 함께 행정 혁신을 통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기관 간 역량강화를 통해 정책 집행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좋은 일자리는 지역경제를 이끄는 튼튼한 동력이자 민생의 최우선 과제”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경주가 직면하고 있는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 시장으로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2기 시민상담대학’ 수료식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7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제2기 시민 상담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제2기 시민 상담대학은 지난 한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차례 교육생 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상담 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를 초청해 청소년 상담개입의 방향과 자녀와 소통하는 대화기술 등 대학 수준의 전문 강의를 제공했다.
수료 교육생들은 학교와 가정 폭력 등 늘어나는 청소년 상담수요에 대응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상담 자원봉사자로서의 역량을 펼치게 된다.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드림 바리스타 동아리’ 청소년들이 수료생들을 위해 무료 커피 시음회를 갖고 직접 만든 커피와 차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시민상담대학을 통해 역량을 갖춘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곡 관문 ‘금장교차로’ 힐링 꽃동산 조성
경주시 현곡면 관문인 금장교차로 일대가 아름다운 황하코스모스로 샛노랗게 물들고 있다.
현곡면에서는 지난 3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영천과, 건천·안강 방면주요 진출입 관문인 금장교차로 주변 유휴지 2만여㎡에 우거진 잡목과 수풀로을 제거하고 황화코스모스를 비롯해 이팝나무, 회양목을 식재해 힐링 꽃동산으로 조성하고 있다.
새마을회와 체육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자생단체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예산을 톡톡히 절감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새마을회원 30여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연인원 200여명의 자생단체 회원들이 찜통더위와 바쁜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부지정리와 성토작업에서부터 제초, 식재작업에 이르기까지 휴일과 야간을 이용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박순갑 면장은 “휴일과 이른 아침, 여유있는 저녁을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려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꽃동산 조성이 이제 첫 삽을 떴지만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수목과 꽃을 보강하는 등 경주의 관문을서 현곡을 대표하는 힐링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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