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개봉에 앞서 진행된 시사회 현장
이번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이다. 1996년 미션 임파서블 1편을 시작으로 12년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흥행 비결 중 하나는 톰 크루즈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에 있다.
톰 크루즈는 시리즈 전편의 주인공을 맡았다. 가히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이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모든 시리즈의 주인공이기 이전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주인공인 에단 헌트에게서 톰 크루즈의 향기가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포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는 모터바이크 추격신 비중이 높다. 이는 열혈 라이더로 알려진 톰 크루즈의 페르소나를 반영한다. <미션 임파서블 2>(2000년)에서 보여주었던 바이크 추격신에서 보여주었던 긴장감과 통쾌함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트라이엄프의 스피드 트리플과 데이토나 995i가 등장했고 개성 있는 외모와 색깔로 액션신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등장했던 BMW S 1000 RR
이후 바이크 추격신이 강렬했던 작품은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년)이다. BMW의 슈퍼스포츠 머신인 S 1000 RR이 등장해 본격적인 추격신을 만들었다. 추격자들에게 도망치며 보여주었던 바이크 액션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대역을 쓰지 않은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라이딩 기어를 일체 착용하지 않았고, 주행 중 깊은 코너 구간에서 무릎이 땅에 슬쩍 닿으며 놀란 장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 등장하는 BMW R 나인T 스크램블러
이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도 어김없이 바이크 추격신이 등장하며 호쾌한 액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등장한 모델은 BMW의 R 나인T 스크램블러로 복잡하기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도심 한 중간을 이리저리 헤집으며 주행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BMW R나인 T 스크램블러
BMW R 나인T 스크램블러는 흙길 주행을 고려한 스크램블러 장르를 연출한 R 나인T 패밀리의 가지치기 모델이다. R 나인T는 BMW모토라드의 9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클래식 헤리티지 라인업 모델로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강조된 모던 클래식 바이크다.
7월 25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7월 30일 현재 6일 동안 국내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373만 관객을 동원했다. 4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이 어떤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민우 월간 모터바이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