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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민선7기 대구·경북이 경제공동체로 다시 손을 잡는다.
오는 13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양 시도간 상생 방향과 목표를 천명한다.
이날 발표될 선언문에는 ▲기업 투자유치·역외유출 방지 ▲특화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 촉진 ▲우수 문화관광자원 활용, 공동마케팅 강화 ▲인재양성 시스템 가동 등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경제공동체를 실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당면 과제인 통합 신공항 건설, 낙동강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구와 인접 시·군간 도시계획 공동입안, 광역도로 건설, 도시철도 연장 등에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위상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양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가 맡고 있는 공동위원장을 시장·도지사로 격상하고, 실무 사무국의 기능도 대폭 보강한다.
권 시장은 선언문 채택에 앞서 “낙동강 수질 개선으로 시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 강구를 위해 양 시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한뿌리 위원회는 정부차원이 아닌 대구·경북 자생적 기구로 지난 2014년 11월 출범했으며, 시·도 국장급이상 간부 및 시·도의원, 민간전문가 등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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