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광주 북구는 무등산권 시가문화권 일대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북구는 먼저, 국립공원과 연계해 개관을 앞둔 무등산 생태탐방원의 시설 이용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농산물 우선 구입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자연마을인 평촌마을의 반딧불이 활용 생태관광 프로그램 활성화와 충효마을의 역사자원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무등산 마을의 특성을 살린 테마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열리는 제12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동안에는 관람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5·18국립묘지와 시가문화권 등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북구 문화인권 투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비 풍류체험과 달빛공연 등 ‘풍류남도 나들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효사에서 개최되는 ‘전통 산사(山寺) 문화재 활용사업’ 등 각종 문화·관광 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9일 무등산 생태탐방원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 이같은 계획들을 밝혔다.
문인 북구청장은 “증심사권과 함께 무등산 관광의 한 축인 원효사 지구와 시가문화권이 가지고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광주시와 마을주민, 각계 전문가와 함께 이 지역을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생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