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떨어져 자금 신청 118농가에 농가당 9천만 원까지 융자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흑염소 산지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사육농가가 사료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사료 구매자금을 신청한 흑염소 농가 118호에 50억 원을 긴급 융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사료 구매자금은 마리당 18만 원, 최대 9천만 원까지 연리 1.8% 2년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지난 7월 사료 구매자금을 신청한 농가는 해당 시군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은 뒤 지역 농축협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도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으로 이번 염소 농가 50억 원을 포함해 총 398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3월 지원한 348억 원은 소, 돼지, 닭·오리 등 13개 축종에 대해 이뤄졌다.
또한 흑염소 소비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을 위해 전남지역 생산업체와 협의해 진액(1박스 30포)은 시중가 대비 44% 인하한 5만 5천 원에, 고기(500g)는 11% 인하한 1만 8천 원에 판매하도록 소비 촉진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염소고기 원산지 표시 단속과 소비 촉진, 염소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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