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안 새천년대교·목포어업정보통신국·영광한빛원전 잇따라 방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2일 오전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사전 점검을 위해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 압해-암태(2공구) 도로건설공사(새천년대교) 현장을 방문, 백승목 책임감리원으로부터 태풍 대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2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신안 새천년대교 건설현장과 목포어업정보통신국, 영광 한빛원자력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시설별 태풍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새천년대교는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총연장 10.8㎞ 규모의 교량이다. 현재 공정률 83.6%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태풍 피해로 개통이 지연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강풍으로 인한 미연결 구간 피해 발생 차단, 공사 자재 고정·결박, 현장 인원 대피 등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목포 북항 소재 목포어업정보통신국 상황실을 찾아 전남 시군별 선박 대피 현황을 청취한 후 “태풍이 전남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어선 대피 상황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또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가동과 운영 전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꼼꼼히 챙겨달라”며 “특히 이번 태풍에 대비해 발전소 취약 시설물 예방 점검 및 높은 파고에 따른 해수 취수시스템 피해 예방 등 대비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태풍이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을 동반해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도민들에게 고층아파트 유리창, 비닐하우스, 선박, 양식시설, 간판·애드벌룬을 비롯한 옥외광고물 등의 파손 및 날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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