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논란으로 홍역…대만전은 ‘사실상 결승전’
선동열 감독. 연합뉴스
[일요신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야구대표팀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을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치른다.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출정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부 미필 선수들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국가대표팀을 병역 회피 도구로 보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대표팀을 향해 “은메달을 기원합니다”라며 조롱섞인 비난을 보내기도 했다. 역대 가장 응원받지 못하는 대표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이를 이겨낼 방법은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첫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
대표팀의 목표인 금메달 획득에 가장 큰 걸림돌은 대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의 실패에도 대만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이번 첫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팀의 대회 첫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