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서 대전 시티즌으로…해외 이적시장서 ‘자유의 몸’
황인범.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아산 무궁화(경찰청 축구단) 소속으로 나섰던 황인범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에 20명의 참가 선수들이 체육요원 대체복무 혜택을 받게 됐다.
경찰로 복무중인 황인범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만 22세의 어린 나이지만 황인범은 조금 일찍 군복무를 선택한 바 있다.
황인범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아산 생활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아산 동기’ 안현범이 이를 아쉬워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외에서 운영중인 이적정보 사이트에서도 황인범의 금메달 획득을 주목했다. 독일의 ‘트랜스퍼마르크트’에서는 대표팀 귀국일인 지난 9월 2일자로 황인범이 아산 무궁화에서 원 소속팀 대전 시티즌으로 적을 옮겼음을 밝히며 ‘이적 만료’라고 표현했다.
같은 나이대 최고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던 황인범은 이로써 해외 이적을 자유롭게 타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른 입대 또한 해외 이적과 관련된 문제 때문이었다. 앞서 황인범은 입대 이전 포르투갈 명문팀 등과 이적설을 뿌린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