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으로 만드는 민주적 학교문화 기틀 마련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교육청은 6일 민주적 학교문화의 확산을 위해 ‘안건과 토론이 있는 민주적 교직원회의 사례집’을 배포했다.
이번 사례집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보급하여 안건과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제작했다.
사례집은 지난 4월부터 초·중·고 교원들과 교육전문직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14명이 자료 발굴을 시작, 집단지성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주요내용은 ▲민주적 교직원회의의 필요성, ▲교직원회의 운영 실태, ▲교직원회의의 운영 절차, ▲교직원회의의 다양한 운영 방법을 담고 있다.
교직원회의 운영 절차는 회의를 시작하기 전 준비 단계에서 해야 할 일들을 설명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기법과 회의 결과 반영까지 자세한 방법과 절차를 안내한다.
민주적 교직원회의의 다양한 운영 방법은 세 개의 범주로 나누어 ▲첫 번째 10가지 사례는 방법과 절차 위주의 다양한 회의 유형, ▲두 번째 5가지 사례는 구체적인 단일안건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세 번째는 학교에서 연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경험하는 다양한 회의 유형 3가지를 설명했다.
자료집은 PDF파일과 함께 소책자를 만들어 교장 및 교감 회의 시 배포할 예정이며 추후 현장의 활용을 지켜보면서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학교운영은 교직원 회의 문화의 변화로부터 시작한다”면서 “민주적인 회의문화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학교의 주인이 되고 진정한 학교민주주의가 실현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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