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말레이시아의 와이어 혼은 그저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 평범한 남자다. 그런데 그 재치와 유머감각은 프로에 버금간다.
특히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헐크, 앤트맨, 블랙 위도우, 토르, 아이언맨 등 마블과 DC의 슈퍼 히어로 피규어를 이용한 사진들을 보면 재치 넘치는 설정에 절로 웃음이 난다. 모든 사진들은 원근법을 절묘하게 이용해서 촬영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어떤 값비싼 장비 없이 오로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완성했다는 데 있다.
‘누구나 취미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모토 아래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는 혼은 때로는 아내와 자녀들까지 모델로 세워서 사진을 찍고 있으며, 매번 연출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