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관광단지·보문빌리지’ 조성사업…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협의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서비스산업 투자기업 직접 챙기는 등 임기내 20조원 투자유치 목표달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산업 투자기업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협의하는 등 서비스 산업 투자기업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이철우 지사와 ㈜블루원 윤재연 대표(사진=경북도 제공)
앞서 이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건설·토목 1군기업인 태영건설의 자회사인 ㈜블루원 윤재연 대표와 만나 경주 천북관광단지 및 보문빌리지 조성과 관련, ㈜블루원의 행정지원 요청을 청취하고, 관광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관광단지 조성지역 접근로 확장 등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블루원은 태영그룹의 계열사로 경기도 용인을 비롯해 경주와 상주지역에 3개의 골프장과 콘도 등을 보유한 고급관광휴양단지 개발 및 운영회사이다. 2016년 5월 도와 경주시는 태영그룹과 경주 천북관광단지 및 보문빌리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태영그룹은 2022년까지 경주시 암곡동․천북면 210만평 일원에 8200억원을 투자해 호텔, 에코랜드, 수목원, 골프장, SBS촬영장 등을 갖춘 ‘천북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천군동 13만평 일원에 2000억원을 들여 169가구의 ‘보문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총 1조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한류문화와 촬영시설을 연계한 테마파크가 건설되고, 신규 일자리 8500개가 새로 생겨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2년에 걸쳐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가 지난해 12월 ‘2030 경주시 기본계획’이 경북도 승인을 받아 본격 진행되고 있다. 현재 보문빌리지 유원지 신청, 천북관광단지 마스트플랜 수립, 관광단지 지정신청 등 행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철우 지사는 윤재연 대표와의 면담에서 “천북관광단지와 보문빌리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음식문화 개발과 포항 영일만 신항 크루즈선 취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태영그룹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접근로를 확장하는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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