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 강화 및 신규 판로개척 통한 선용품산업 활성화 기대
지난 10일 진행된 ‘제3회 부산항국제선용품박람회’ 개막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선용품산업협회와 함께 10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 본관에서 ‘제3회 부산항국제선용품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0일 선주사, 선용품업체, 관계기관 및 관련단체 등 해운항만 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선용품전시회, 비즈니스 미팅, 해피아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산항 국제선용품박람회는 국내 선용품의 질적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국제선용품시장의 최신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해외 선진항만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우리나라 선용품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산·연·관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개최하는 뜻 깊고 중요한 행사다.
이번 선용품박람회는 32개국에서 430여개 업체가 1,200개의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40개국에서 2만 명이 참관하는 ‘OFFSHORE KOREA 2018’과 연계해 개최된다.
각국의 조선해양 기자재와 함께 국내 일반선용품, 기부속·기자재 등 각종 우수 선용품과 신제품 등을 전시·홍보함으로써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 항만의 뿌리산업인 선용품산업을 비롯한 항만연관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냄으로써, 부산지역사회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은 “이번 선용품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용품유통구조의 혁신 및 2019년 ISSA부산총회를 훌륭하게 치러 국내 선용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용품은 선박운항과 선원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선구류, 어구류, 기자재, 기부속, 식품류와 일반 생활용품 등을 통틀어 말한다.
현재 세계 선용품시장의 규모는 연간 40조원에 이르고, 국내 선용품시장 규모는 전체의 2.5%인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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