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대상, 지자체 가축방역 추진실적 평가 결과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의 가축방역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이중 6개 시·도를 가축방역 우수지자체로 선정했는데 시지역 중 인천광역시가 세종특별자치시(최우수)에 이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이다.
인천시는 배합사료공장(9개소)과 우제류 및 가금류 도축장이 있어 축산차량의 이동이 많고 철새이동경로인 서해안 벨트에 위치해 있어 가축방역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나 취약요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시는 10월부터 구제역․AI 발생위험이 높은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인천시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관내 10개 군·구에서는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질병 신고접수 및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질병예찰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에 취약한 농가를 집중 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지난 해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협조로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러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며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축사 내외를 매일 소독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는 등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반 시민께서도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 선정에 앞서 인천광역시는 2017년 가축방역평가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가축방역 관련 7개 평가항목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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