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스페셜’ 캡쳐
5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은 산부인과 제2부, ‘가족의 탄생’ 편으로 꾸며졌다.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이라는 변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제작진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해답을 현장에서 찾고자 산부인과를 현실을 담았다.
30대 중후반에 만나 한 번의 유산을 겪고 다시 아이를 가지게 된 은미 씨.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딱지’라는 태명을 지어주고 출산을 향한 마라톤을 시작했다.
온 가족이 총 출동한 상황에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는 두 손을 맞잡고 은미씨의 분만을 응원했다.
그렇게 은미 씨는 엄마가 됐고 또 다른 곳에는 둘째 아이 출산을 위해 입원한 선승비 씨 부부가 있었다.
예정일에 맞춰 입원하고 수월하게 진행될 줄 알았던 분만. 하지만 엄마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기는 쉽게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엄마가 지치자 아기도 힘들어하며 산통은 점차 심해져 결국 산소호흡기까지 등장하게 된다.
그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한 남편 재영 씨는 그저 아내 곁에 서서 지켜보고만 있다.
48시간, 긴 산고가 지나고 의료진과 산모에게 축복처럼 찾아온 아기. 자신과 똑 닮은 아기를 보며 어느새 아픔이 가득했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